물병과 사자 :: 친구 신청으로 테러가 일어났어요.
2018. 12. 13. 01:28 일상 이야기

오래된 감기가 인후염 후두염으로 발전하면서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의 홍보 (?)차원에서 페북에 링크를 걸어올리는 작업도 당연 뜸했다.  얼마전 가보니 갑자기 친구신청이 백여명...  왠일이지? 의아하기도 했지만, 처음에 한두개 계정으로 들어가 내용을 확인해보다가 너무 시간이 걸릴듯 해서 그냥 다 클릭클릭! 친구 신청을 받아들였다.  원체 페북 활동도 처음인지라 원래 처음엔 다 그렇게들 친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날도 있나 했다.  혹시 내 학생 중에서 동창회를 해서 내 사이트를 명함밑에 파서 돌렸나? 하는 생각도 잠시... ㅎㅎ

그런데, 잠시 페북에 로그인해서 그 안의 게시물들을 읽는 사이, 그 친구 신청 수를 알리는 빨간 숫자가 너무 갑자기 그리고 자주 올라간다.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그 중 하나를 클릭하니, 맙소사!  오늘밤 채팅할 오빠를 찾는다.  난 여잔데....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다 친구에서 제외하는 작업도 시간이 꽤 걸렸지만, 꼼꼼히 다 했다.  

근데, 그 오빠 찾고 채팅 친구 찾던 친구들이 죄다 날 팔로우 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런 친구들 팔로우 막는 방법은 없나?  여차하면 계정 버리고 다시 열어야하나.... 고민 중. 나름 진지.   결벽증인지 모르지만, 그런 허수들은 거르면서 시작하고 싶은데.  근데 팔로우 수에 목숨거는 페북이라 그런지 아무리 찾아봐도 팔로우 하겠다는 이들 막는 방법은 없네.  문제다. 

혹시 방법을 아는 분이 있으면 꼭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posted by 잠자는 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