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과 사자 :: '2020/12 글 목록
2020. 12. 31. 02:40 일상 이야기

클래스 101에서 색채를 통해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미술사 클래스를 개설하게 되었어요!  

라는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지만, 제가 세부사항을 미처 확인해서 알려드리지 못했네요.  

image credits:  https://avalaunchmedia.com/services/infographics/

다만 지금은 수요조사 단계로, 200분 이상이 모여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어야만 정식으로 오픈된답니다. 엊그제 알려드리면서 설명을 빠뜨린 부분인데, 101원으로 응원을 해주셔야하는 거네요.  좀 귀찮으시겠지만, 그 정도의 '열의 (?)'를 보여주시는 예비 수강생들께는 수강시의 3만원 쿠폰을 드리고 있으니 준비하는 입장에서나 수강생의 입장에서나 윈윈이라 생각됩니다.  이 부분 꼭 참고해주세요!

프로필의 링크에 접속하여 응원해주시거나, 클래스101홈페이지에 "나야드"(제 닉네임)를 검색하시고 크리에이터를 응원해주세요.  나야드는 '샘의 요정'인 나이아드에서 따온 것인데, 여러분들의 알고 싶어하시는 갈증을 적셔드리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 맘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나이아드'는 다소 딱딱한듯해 나이아드를 한 열번쯤 반복하다보니 발음하게 되는 '나야드'라는 닉네임으로 정했어요. 

제 수업 제목인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되는...'색채로 쉽게 만나는 미술사'>로 검색해보셔도 됩니다. 

클래스 오픈이 확정되면 커리큘럼과 패키지가 공개되며, 응원으로 사전예약해주신 분들께 리워드가 지급됩니다.  (단 저 같은 경우, 실기 수업은 아니므로 패키지는 없을 예정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P.S. (2021년 1월 1일 따끈따끈한 추신) 

며칠 동안은 윗 링크 클릭해서 웅원하실 때 101원을 내셔야한다고 알려드리고 있었는데요,

처음 회원가입하신 분들은 무료 응원권이 지급되므로 따로 101원을 내실 필요없이 무료 응원권을 사용하셔서 제 강의 '응원하기'를 눌러주시면 된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 시작하는 클래스 101 강의라 업뎃이 잦네요. ㅎㅎ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있어요. 응원하신 분들은 실제 수강시 수강료를 3만원 할인된다고 하니 나쁠 것 없는 딜인거 같아요.

 

엊그제 클래스 오픈 공지를 해드렸는데요. 일주일 안에 200명의 응원을 얻는 것이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어렵네요. ^^    아무래도 온라인 강의도 첨인데다가 홍보를 특정 포멧에 맞춰 스스로 하는 것도 처음이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응원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럼~ 

나야드의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 되는...'색채로 쉽게 만나는 미술사'> 신청하러 가기~

https://class101.app/e/xDpUg54ZunUsjkHy1st7

 

클래스101 -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클래스

내가 찾던 모든 배움의 시작. 클래스101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즐겨봐요.

class101.app

참고로 제가 블로그에 올렸던 색에 관한 포스팅 링크해 둡니다. 물론 수업에서는 이것보다 더 재미있는 내용을 더 많이 알아갈 수 있어요. 

파랑색의 역사와 티파니의 청록색

 

파랑색의 역사와 티파니의 청록색

구글 어스에서 마우스를 잘못 놀려 바다 쪽으로 커서가 움직여서 확대 화면이 되기라도 하면 컴퓨터 스크린에 검푸른 색만 가득할 때가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난 그렇게 화면 전체가 검푸

sleeping-gypsy.tistory.com

보라색 혹은 자주색의 역사

빨강색의 역사와 다양한 작품 이야기

초록색, 그 치명적 색의 역사

반 고흐가 사랑한 노란색

 

 

 

 

 

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0. 12. 29. 16:35 미술 이야기

여러분~ 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되고, 상황을 보아하니 코로나 19가 아무래도 코로나 21까지 계속 될거 같습니다. BUT 그러나~ 우리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따위에 져서야 되겠습니까?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준비했습니다.

 

클래스 101에서 드디어 제 생애 최초의 온라인 강의 개설을 하고자 합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여기시는 분들도 강의처가 멀어서 듣고 싶지만 못들어~라고 핑계 (?)를 대셨던 제 지인들도 이제는 변명 노노~ 어디서나 언제나 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가 아니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니 항상 위기는 기회를 동반하는 거 맞죠? 그렇죠?  

두둥~

온라인 클래스 포털인 클래스 101에서 색채를 통해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미술사 클래스를 개설하게 되었어요! 클래스 101에서는 수업을 개강하기 전에 수요조사라는 것을 하는데요. 이 수업을 개강한다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수업을 들으실까 미리 조사하는 겁니다. 결과 여부에 따라 개강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 듣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응원하기' 꾹꾹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보 공유하셔서 관심있는 분들의 응원 더 많이 하실수 있게 도와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최소 200명 이상이 응원을 해주셔야 개강이 된다고 합니다~ 개강할 수 있게 해주세요~]

P.S. 제가 며칠전 처음 올릴 때엔 이 정보를 놓쳤네요.  좀 귀찮으시겠지만, 101원으로 응원을 해주시면 3만원 쿠폰을 드리고 있으니 이 부분 꼭 참고해주세요! 클래스 오픈이 확정되면 커리큘럼과 패키지가 공개되며, 응원으로 사전예약해주신 분들께 리워드가 지급됩니다. (제 수업의 경우, 실기 수업은 아니기 때문에 따로 패키지를 구매하실 필요가 없어요)

P.S. (2021년 1월 1일 따끈따끈한 추신) 

며칠 동안은 윗 링크 클릭해서 웅원하실 때 101원을 내셔야한다고 알려드리고 있었는데요,

처음 회원가입하신 분들은 무료 응원권이 지급되므로 따로 101원을 내실 필요없이 무료 응원권을 사용하셔서 제 강의 '응원하기'를 눌러주시면 된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 시작하는 클래스 101 강의라 업뎃이 잦네요. ㅎㅎ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있어요. 응원하신 분들은 실제 수강시 수강료를 3만원 할인된다고 하니 나쁠 것 없는 딜인거 같아요.

프로필의 링크에 접속하여 응원해주시거나, 클래스101홈페이지에 "나야드"(제 닉네임)를 검색하시고 크리에이터를 응원해주세요.

#클래스101 #나야드 #온라인클래스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게되는 #색채로 쉽게 만나는 미술사

 

그럼, 수업을 통해 많은 분들 만나뵙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일많고 탈많았던 2020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https://class101.app/e/xDpUg54ZunUsjkHy1st7

 

클래스101 -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클래스

내가 찾던 모든 배움의 시작. 클래스101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즐겨봐요.

class101.app

번번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블로그 이사를 했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는 네이버 블로그로 찾아주시고, 이웃신청 해주시고 자주 방문해주세요~

blog.naver.com/eunicemin/222189246796 

 

클래스 101 수요조사 공지~개강하게 해주세요~

여러분~ 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되고, 상황을 보아하니 코로나 19가 아무래도 코로나 21까지 ...

blog.naver.com

 

 

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0. 12. 22. 03:28 미술 이야기

이 포스팅은 약 2개월 전 수업 준비 하던 중 아이디어 노트를 메모만 해두고 묵혀두었던 아이템.  진작 글 올리려고 했는데, 코로나 19의 파도에 밀려 넘실거리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예정에 없던 일정들을 소화하고 하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   

이번 가을 학기 수업이 포스트모더니즘이다보니, 수업준비를 위해 참고하는 자료도 좀 달라졌는데, 그 탓인지 예술에 대해 내가 갖고 있던 관점이 약간 바뀌기도 하고 그랬다. 심지어, 이렇게 포스트모더니즘을 주제로 전체 학기를 이끌어가기로 시작한게 작년 겨울이고, 이번 가을학기로 두번째인데, 지난 학기에 비해서도 달라진 점이 꽤 보인다. 이번 학기 수업 준비를 하다가 YBAs (Young British Artists)에 관련해서 처음으로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 1969-2010)에 대해서 조사를 하게 되었다. 알렉산더 맥퀸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었고, 그의 해골 문양이 들어간 스카프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연구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알렉산더 맥퀸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그의 해골 스카프 
데미안 허스트와 협업하에 만든 알렉산더 맥퀸의 해골과 나비 스카프 

해명아닌 해명을 하자면, 작년 처음의 포스트모더니즘 수업때엔 처음이라 그나마 보다 오소독스 (orthodox)하다고나 할까 보다 널리 알려졌다고나 할까 하는 작가들을 선택하다보니 알렉산더 맥퀸까지는 언급할 시간적 여유가 안되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보자면,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을 동시대 미술로서 접하고 있고 나름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나에겐 아직 모더니즘적 사고방식이 크게 자리하고 있어서 소위 '정통적인 미술'의 영역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건성으로 대하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  

Alexander McQueen – Savage Beauty Exhibition 2015년 4월1일 게재된 영국의 V&A MUSEUM에서 개최된 SAVAGE BEAUTY 전시소개  Source: https://finestseven.com/alexander-mcqueen-savage-beauty-exhibition-2/  처음 그의 작품에 충격에 가까운 감동을 받은 것은 위의 잡지 사진이었다. 정확히 어떤 맥락에서 촬영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아마 영국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에서 2015년 개최된 전시 홍보차원에서 촬영된 것인듯하다. 

나의 모더니즘적 관점에서 봐서도 알렉산더 맥퀸은 대단한 인물이다. 미국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그리고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와 같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콧대 높은 미술관들이 기꺼이 그의 단독 전시회를 기꺼이 개최하였다.  그리고, 좀 더 시각을 넓혀 유튜브에서 그의 패션쇼를 몇 개만 보고 있노라면, 이는 '정통 예술'에서의 '퍼포먼스 미술'의 영역에 포함시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니 손색이 없다는 정도는 너무 과소평가한 것이다. 규모나 퀄리티 면에서 내가 이제껏 봐온 퍼포먼스 미술을 뛰어넘는 훌륭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패션쇼를 촬영한 것을 '비디오 아트' 영역으로 놓고 봤을 때에도 내가 감동 깊게 보았던 비디오 아트 작품들을 상회하는 대단한 작품이었던 것이다.      

https://youtu.be/QwiUJ-xK3ZE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에서 알렉산더 맥퀸의 1999년 봄/여름 콜렉션 패션쇼에 대한 소개한 영상 Alexander McQueen's Spring/Summer 1999 Collection entitled No. 13 was showcased in the V&A's Fashion in Motion in June 1999.

[유튜브에서 Alexander McQueen shows만 치면 연도별로 그의 패션쇼가 다 모여있으니 참고하시길. 여기다 옮겨올랬더니 성인 인증을 해야해서 썸네일이 열리지 않아 크게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이 포스팅에는 올리지 않도록 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2011년 전시회,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의 2015년 전시회, 이 두 전시회 모두 내가 직접 본 것은 아니라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현재 미술관 홈페이지에 남아있는 기록들로만 봐도, 그 스케일이나 큐레이팅 수준이며 정말 어마어마하다. 살펴보니 올해도 알렉산더 맥퀸이라는 이름으로 패션쇼는 한 것 같다. 하긴 그가 세상을 떴어도 그의 패션 브랜드가 없어진 것은 아니니까.  

2011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된 알렉산더 맥퀸의 전시회 장면 https://blog.metmuseum.org/alexandermcqueen/about/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의 전시회는 'Savage Beauty'라는 타이틀로 전시는 고전적인 'Cabinet of Curiosities'의 형식을 택하고 있다. 이 '호기심의 캐비닛'이란 계몽주의의 대두에 따라 16세기 말 부터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것으로 '희귀한 것' '귀중한 것'을 수집해서 모아둔 방을 지칭한다. 이는 폭넓게 보자면 오늘날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전신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 곳에서는 소유자의 안목을 보여주는 예술 작품들은 물론, 이국에서 수집한 희귀종의 동물들의 박제, 조개, 식물 등을 전시해놓은 것이다. 

초기 Cabinet of curiosities의 예. Ole Worm (1588–1654) "Musei Wormiani Historia" (1655), the frontispiece from the Museum Wormianum depicting Ole Worm's cabinet of curiosities. copper engraving print

 

바로크 시대 소장자의 취향과 안목을 알수 있는 캐비넷의 한 부분. Frans Francken the Younger (1581–1642) Chamber of Art and Curiosities (1636) oil on panel ; 86.5 × 120 cm, Kunsthistorisches Museum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시는 이러한 '호기심의 방' 혹은 '호기심의 캐비넷'의 컨셉으로 구성된 것 같은데,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패션의 중심지 중 하나인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복식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메카와도 같은 미술관이기도 하기에, 이 미술관에서 맥퀸의 전시회가 열린것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만스러운 아름다움'이라는 타이틀이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알렉산더 맥퀸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미술관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음을 공공연히 밝히곤 했고, 미술관은 2015년 맥퀸의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했고 그의 작품도 많이 소장하고 있다. Suit, Alexander McQueen, It’s a Jungle Out There, Autumn/Winter 1997, designed in Britain, made in Italy. Museum no. T.90:1, 2-2011.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그리고 그의 사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아직 미리보기 밖에 보지 못했지만, IMDb에서의 평점도 7.8인것을 보면 꽤 좋은 작품인거 같아 시간이 나면 한번 보려고 하고 있다. 

https://youtu.be/fNpm9pwDcTw

알렉산더 맥퀸에 대한 다큐멘터리 맥퀸  McQueen (2018) Directors: Ian Bonhôte, Peter Ettedgui

패션쇼를 보시다 보면 아시겠지만, 그가 제작한 옷이나 신발이 착용하기에 편하지는 않다.  그리고, 상식적인 선에서 보자면 실용적이지도, 편한 아름다움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패션을 작품으로 보다보면 그의 천재성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더 편견없이 폭넓게 작품을 살펴보고 감상해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해주었고, 엄청난 창의력으로 충격에 가까운 감동을 선사해준 알렉산더 맥퀸에 감사로 글을 마친다.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제가 블로그를 네이버로 옮겼잖아요? ㅎㅎ  앞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찾아주시고, 이웃해주시고 해주세요~

blog.naver.com/eunicemin/222181411946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의 패션? 혹은 예술?

이 포스팅은 약 2개월 전 수업 준비 하던 중 아이디어 노트를 메모만 해두고 묵혀두었던 아이템. 진작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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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0. 12. 8. 20:40 미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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