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과 사자 :: '2025/06/18 글 목록
2025. 6. 18. 21:37 미술 이야기

미술사를 오랫동안 공부하고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지난 2~3년 간 국내에서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규모의 수준 높은 전시가 열리는 것에 격세지감을 느끼고 감격해왔다. 이 점에 대해서는 내가 수업 시간에도 블로그에서도 수차례 언급한 바가 있다.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예술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이에 따른 수요도 높아져서 이런 전시를 유치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리라 짐작한다. 

그렇다고 열리는 전시가 모두 훌륭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모든 관람객들이 변별력을 다 갖춘 것은 아닌지 전시의 퀄리티보다는 유명세를 몰아 한몫을 챙기려는 듯한 전시도 눈에 띈다. 내 글은 샤갈전만 특정한 것은 아니고 일례로 드는 것이니 그 점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저번 반 고흐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전시는 관람하지 않기로 해서 전시의 세부사항은 모른다. 혹시 전혀 다른 경험을 하셨다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2025년 5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한가람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전당, KBS미디어, 머니투데이, ㈜아튠즈가 공동 주최하며, ㈜아튠즈가 주관했다고 한다.

전시는 오픈 전에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그 홍보 내용에 따르면, 전시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유화 7점을 포함하여 총 1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와 하다사 의료 센터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현하여 관람객에게 색채와 빛의 마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1) 샤갈의 작품은 그렇게 새로운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1985)은 98세까지 장수하신 작가분이시기도 하고 다작을 한 작가다. 게다가 판화 작품도 많아서 작품의 양이 방대하다. 그런데 거의 80년 가까이 작품활동 하는 동안 작풍이 거의 유사하다. 그가 처음 작품을 했었던 에콜 드 파리 시절에 그의 작품은 혁신적일만큼 독창적이다. 그리고 색감 사용도 피카소도 인정했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런데 그 이후 80여년간 그의 화풍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 사이 미술사에서는 피카소와 마티스가 고전이 될 정도의 추상을 위시한 급진적인 현대미술의 세계가 펼쳐졌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도도한 현대미술의 물결 속에 꾸준히 자신의 작품세계를 지켰다는 점이 대단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유화 7점'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의 전반적 화풍에서 그렇게까지 다른 것일지 모르겠다.

2)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는 미술전시의 범주가 아니다.

나는 매달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볼 전시회' 리스트를 꾸준히 올려왔다. 누누히 밝히는 바지만, 그 전시 리스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나의 동선을 반영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 전체 리스트와 비교해본다면 아주 미미한 리스트다.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 무슨 작품을 보는게 좋을까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맘에서 시작했기에 그런 목적은 달성하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내 취향이기도 하지만 내 기준 그다지 좋은 전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 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거기에 절대 포함시키지 않는 전시 중 하나가 소위 몰입형 미디어아트다.

난 그런 전시는 진정한 미술전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 한동안은 판단을 유보했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해상도 떨어지는 영상을 빔으로 벽에 쏜 것을 봤다고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감상했다고 할 수 없다고 믿는다. 오히려 그런 경험은 진짜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고 받을 감동과 즐거움을 저해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직접 보기도 전에 질린 이유는 그 이미지를 품질 나쁜 인쇄물을 통해 너무 많이 접해서다.

애초에 내가 이 전시에 불신감을 가졌던 이유는 그 직전에 열렸던 반 고흐 전 때문이었다. 이 전시에 대한 리뷰는 이미 포스팅 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그 전시회에 실망하고 나름 조사를 좀 해봤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은 마찬가지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작년 11월29일부터 올해 3월16일까지 열린 전시다. 당시 광고로는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 등에서 소장한 반 고흐의 원화 76점을 전시하며, 보험 총평가액이 1조 원을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 고흐 전시"라고 홍보했었다. 그리고 국내외 팬덤으로 치자면 원탑이라고 할 수 있을법한 반 고흐의 전시라 연일 인산인해를 이룬 전시였다.

이 전시 기획을 어디에서 했나 했더니, MBN과 HMG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센터뮤지엄이 주관했다고 나온다. 이 기업 모두 엄밀히 말해서 미술이랑 크게 관련이 없다.

1. MBN (매일방송)

  • 본질적으로 언론사다.
  • 하지만 종합편성채널(MBN TV)로서 '콘텐츠 비즈니스' 수익에도 적극적이다.
  • 특히 최근 몇 년간, 전시/공연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어.
  • 즉, 순수한 문화기획보다는 "흥행성과 대중성" 중심 접근을 한다고 볼 수 있다.
  • 따라서 '흥행을 위한 대규모 홍보, 티켓 판매'에 방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

2. HMG 그룹

  • 부동산 개발 및 운영 전문회사다. (건설, 호텔, 개발, 투자 분야)
  • 최근에는 '문화 콘텐츠 사업' 쪽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 그러나 기본 DNA는 부동산과 투자 쪽이라, 예술적 순수성보다는
  • "프로젝트 수익성" 또는 "자산 가치 상승"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 전시 자체를 "투자 상품"처럼 바라볼 가능성이 크다.

3. 서울센터뮤지엄

  • 전시 주관사다.
  • 하지만 독립 큐레이터 기관이라기보다는,
  • MBN과 HMG 쪽의 기획 의도를 실행하는 실행 기관에 가깝다.
  • 다시 말하면, 기획과 방향을 주도하지는 않는다.

 

지난 반 고흐 전시가 지나치게 상업적이 된 근본 이유는 MBN과 HMG 그룹이 흥행성과 수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지금 샤갈전(예술의전당) 은 어떨까? 주관사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구성이다. 예술의전당, KBS미디어, 머니투데이, ㈜아튠즈가 주관한다. 언론사와 흥행에 방점을 두는 기획사의 콜라보다.

 

1. 아튠즈(㈜Artoons)

  • 문화 콘텐츠 제작과 전시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상업 전시회사다.
  • 특히 "몰입형 미디어아트" 연출에 강점을 내세운다.
  • 과거에도 "빛", "환상", "감성" 같은 키워드로 대중을 겨냥한 전시를 기획했다.
  • 본질적으로는 흥행성과 체험형 소비를 최우선하는 회사다. 즉 작품 감상 중심보다는, 사진 찍고 공유하는 "체험 전시" 스타일을 말한다.

 

2. 이번 샤갈전 구조

  • 주최: 예술의전당, KBS미디어, 머니투데이, 아튠즈
  • 주관: 아튠즈 (즉, 실제 기획, 연출, 진행은 아튠즈가 주도)

예술의전당은 장소만 빌려주고

KBS미디어와 머니투데이는 홍보와 마케팅 지원

아튠즈가 실제 전시 기획의 키를 쥔 형태로 진행되었을 것 같다.

 

3. 미디어아트 요소

  • 샤갈의 진짜 유화나 수채화를 온전히 감상하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 '샤갈의 색채 세계를 재현했다'는 명목으로 미디어 쇼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 이 경우, 진품 앞에서 충분히 감상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 체험형 전시 분위기에 관람 동선이 휘말리기 쉽다.

결론

이번 샤갈전의 근본 기획 방향은

"깊은 예술 감상"이 아니라 "몰입형 체험 + 티켓 판매" 에 가까울 것 같았다. 그래서 난 이번 샤갈 전은 "이건 걸러야겠다" 라는 결론에 다다른 것이다. 미디어아트가 전시에 부분 포함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게 광고에서 큰 부분으로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전시의 중심이 작가의 원작이 아니다" 라는 뜻이니까.

 

참고로 아튠즈가 과거에 기획하거나 주관했던 전시들은다음과 같다.

  • 〈모네, 르누아르... 그리고 샤갈〉 – 빛의 벙커 (제주)
  • 〈빛의 시인, 클로드 모네〉 – 제주 빛의 벙커
  • 〈알폰스 무하 특별전〉 – 예술의전당 외
  •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 DDP, 세종문화회관
  • 〈아르떼 뮤지엄〉 – 전국 각지

이 전시들의 특징은 진짜 원화보다는 대형 프로젝션, 영상, 사운드를 이용한 '몰입형 미디어 전시' 라는 점이다. 특히, 빛의 벙커 시리즈를 통해 "미술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미술을 '느끼는' 체험"이라며 이런 전시를 대대적으로 상품화했다. 가족 나들이 삼아 이 곳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즐거운 경험을 했다는 후기도 많다. 하지만 이것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놀이공원에 가까운 체험이지 미술감상의 경험이라고 할 수는 없다.

2. 아튠즈식 전시의 공통 구조

  • 1단계: 유명 작가(모네, 반 고흐, 샤갈 등) 이름을 내세운다.
  • 2단계: 진품이 아닌 디지털 이미지나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 3단계: 관객에게 "감동", "힐링", "몰입"을 키워드로 감성 마케팅을 한다.
  • 4단계: 관람객이 인생샷(사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한다.
  • 5단계: 굿즈 판매존을 대규모로 설치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결국 전시의 핵심은 '미술 감상'이 아니라 '체험 콘텐츠 소비'로 이동해버린다.

3. 왜 한국 전시 시장이 이렇게 변했나?

(1) 미술 전시의 상업화

  • 코로나 이후 미술관 운영비가 부족.
  • 국공립이건 민간이건 전부 '관람객 수'와 '수익'을 우선시하게 됨.
  • 그래서 "확실히 표가 팔릴 전시"만 선택하게 됨

(2) 미디어아트 전시 붐

  • 디지털 기술 발달 + 사람들의 '체험 욕구'가 맞물려
  • 진품 없이도 대형 몰입형 전시를 빠르게 열 수 있게 됨.
  • 제작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표 값은 그대로 받는다.
  • 당연히 주최 측 입장에서는 훨씬 이윤이 큰 장사.

(3) 관람객 기대의 변화

  • 미술 애호 계층에 거품이 많이 있다는 말이 된다.
  • 진지하게 미술사를 공부하거나 작품을 오래 감상하려는 사람은 줄어들었고,
  • 대신 "인스타용 감성 사진", "힐링 체험" 을 원하는 관람객이 많아진 듯하다.
  • 시장은 결국 수요를 따라가니까, 지금처럼 '사진 찍는 전시'가 우후죽순 생기는 거야.

4. 결론

지금 한국에서 열리는 유명 작가 전시 중 상당수는

"깊이 있는 미술 감상"이 아니라, "상업적 체험 소비" 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샤갈전도 예외가 아니다.
  • 아튠즈가 주관하는 이상, 진짜 샤갈의 '정신'이나 '작품 세계'를 느끼기는 어렵다.

 

왜 그렇게 판단할 수 있나?

  1. '샤갈'이라는 이름 자체가 상업적 소비에 최적화된 소재다.
    • 샤갈은 "사랑", "색채", "꿈"이라는 키워드로 쉽게 대중에게 먹힌다.
    • 그래서 미술에 깊은 관심이 없어도 "샤갈=좋은 전시" 라는 이미지를 주기 쉽다.
    • 주최 측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해설과 깊이로도 표를 팔 수 있는 작가라는 뜻이다.
  2. 예술의전당은 자체 기획보다는 외부 전시 유치형이 많아졌다.
    • 과거에는 국공립기관으로서 퀄리티 높은 전시를 자체 제작했지만,
    • 최근에는 흥행형 민간 주최 전시(MBN, HMG 같은)랑 계약을 맺고 장소 제공하는 방식이 많다.
    • 즉, "예술의전당"이라는 간판을 빌려주는 셈이고,
    • 실제 전시 내용은 외부 사업자 논리에 의해 결정된다.
  3. 이미 시작된 대규모 광고와 얼리버드 판매
    • 반 고흐전 때와 마찬가지로, 개막 몇 달 전부터 포스터, 홍보 기사, 사전 예매가 쏟아졌다.
    • 이건 '깊이 있는 감상 기회'보다는 "회전율 높은 티켓 판매"를 노리고 있다는 신호다.
    • 그리고 전시가 열리면 관람객을 '밀어넣고' '빨리 나가게' 하면서, 진지한 감상을 방해할 수도 있다.
  4. 대관 구조 상, 전시기간 동안 최대 수익을 뽑아야 한다
    • 예술의전당도 대관료+매출 연동 수익을 노린다.
    • 전시회가 '예술적 완성도'보다 '입장객 수'를 최우선 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리하자면 이번 샤갈전은 이름값과 감성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워, 철저히 상업적 흥행 전시로 기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내 결론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반대의 경험을 하신 분들이라면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란다. 겸허하게 내 의견이 잘못되었음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다.


 

1. 진짜 좋은 미술 전시를 고르는 기준

(1) 주최/주관을 먼저 본다

  • 국공립 미술관 자체 기획이면 신뢰도가 높다.
  • (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자체 기획전)
  • 해외 유명 미술관 공동 주최 전시도 꽤 믿을 만하다.
  • (예: 루브르, 오르세, 테이트, 휘트니 같은 기관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좋음)

→ 반대로 대중매체, 건설·부동산 회사, 상업 전시 전문회사가 주최하는 전시흥행 우선 전시일 확률이 높으니 주의.

(2) 진품 비율을 확인한다

  • "진품 몇 점", "원화 몇 점" 이 명확하게 공개된 전시가 좋다.
  • 아예 진품이 없이 미디어아트만 있는 전시는 걸러도 된다.

→ 특히 "세계 최초 공개", "국내 최초" 같은 문구는 진품 여부와 상관없이

'감성 홍보용 수식어' 일 수 있으니 속으면 안 된다.

(3) 학술적 해설이나 큐레이터 설명이 포함되어 있는지 본다

  • 전시 소개에 '큐레이터 해설', '전시 도록' 같은 게 제대로 준비되어 있으면
  • 작품 감상용으로 기획된 전시다.
  • 반대로, '감성 체험', '몰입', '힐링' 같은 키워드만 강조되면
  • 미술 감상이 아니라 소비용 전시일 가능성이 높다.

(4) 포스터와 홍보 문구를 읽는다

  • 포스터에 "인생샷", "빛의 향연", "몰입 체험" 이런 말이 있으면 일단 의심한다.
  • 반대로, 작가의 작품 세계, 사조, 영향관계 등을 설명하려는 흔적이 보이면 신뢰할 만하다.

2. 앞으로 기대할 만한 전시 트렌드

(1) 진품 중심 회고전 강화

  • 미술계 안팎에서 "진짜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는 반성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계속 학술적 깊이 있는 전시를 시도할 예정이다.
  • 특히 국내외 유명 작가의 '대형 회고전'은 앞으로도 계속 주목받을 것.

(2) 지역 거점 미술관 전시 강화

  • 지방 국공립 미술관(대구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질 좋은 전시를 많이 기획하고 있어.
  • 서울보다 관람객이 적어서 오히려 조용하고 깊이 있는 감상이 가능하다.

(3) 개인 작가전, 아카이브 전시 확대

  • 이름난 거장들뿐 아니라, 개인 작가 연구 중심 전시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 특히 여성 작가, 비서구권 작가,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다루는 전시가 많아질 것.

 

다시 말해서, "좋은 전시"를 고르려면 주최/주관 체크 → 진품 여부 확인 → 홍보 문구 판별 → 학술적 해설 여부를 기준 삼으면 된다. 하지만 여기에도 변수는 존재해서 '반드시'라고 할수는 없다. 다만 앞으로는 "진짜 미술 감상"을 중시하는 전시도 서서히 힘을 얻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상업적 체험 전시도 계속 병행될 거라서, 스스로 걸러낼 눈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9월25일 개관하는 《세잔 & 르누아르, 근대를 개척한 두 거장》전시는 어떨지 궁금하다.

 

* 반고흐 전 유감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https://blog.naver.com/eunicemin/223738801303

 

반고흐 전 유감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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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자는 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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