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과 사자 :: 헤드윅 갤러리 주최 Winter Gift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024. 11. 11. 14:52 미술 이야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여러 지점에서 강의를 하다보니 이 곳에서의 전시는 손쉽게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관람한 전시는 헤드윅 갤러리가 주최한 전시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면세점 8층의 공간에서 열린 전시다. 정식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는 아니지만 매번 전시 퀄리티가 높아서 전시 소식이 있으면 관심있게 살펴보게 된다. 

 

 

 

 

영재, 너와 함께 (feat.망원의 밤-1) (2024) 한지에 혼합재료; 110x38x7cm ; 영재, 너와 함께 (feat.망원의 밤-2) (2024) 세부. 한지에 혼합재료; 110x38x7cm
강지연, Piano and (2023) 장지에 분채, 오일파스텔 ; 100x100cm

 

강지연, Desire (2023) 캔버스에 아크릴, 자개; 45.5x28cm ; 강지연, Desire (2023) 캔버스에 아크릴, 자개; 53x33.5cm

김순철 작가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접하는데 자수와 회화를 겸한 작품이라 독특했다.

김순철, About Wish (2024) 한지에 채색과 바느질 ; 27x27cm 등

심주하 작가의 작품은 여러 전시에서 자주 접했던 작품이라 친숙하다. 이 작가 역시 '장지에 채색'으로 작업한다.

백화점 여기저기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예쁜데 그래서 헤드윅 갤러리의 'Winter Gift'라는 전시 제목과 잘 어울렸다.

 

 

아래의 성냥이 기억이 난다면 옛날 사람 옛날 사람~ 시골 할머니집 난로 옆에는 반드시 있었던 성냥통. 그리고 예전에 개구장이들이었다면 이 통에 성냥을 그어서 한번쯤 불도 내봤을 수도 있는 커다란 성냥통. 렌티큘러판이라는 소재를 사용해서 홀로그램같이 관람객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작품이다.

조이, Virtual Nostalgia Matchbox Ver.3 (2019) Lenticular screen ; 100x110cm
이효연, 작업실 (2023) 아사에 돌가루와 유채; 130.3x160cm

 

이효연 작가의 작품도 헤드윅 갤러리 전시를 통해서 알게되었다. 이번 작품은 서재 내지 작업실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은 작품이다. 서재에는 뒤샹과 클림트 등의 도록이 꽂혀 있는 것으로 봐서 작가의 작업실이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작품에 돌가루를 섞는 것이 특징이다.

posted by 잠자는 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