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선가 읽었는데 국내 최초의 '어린이책 미술관'이라고. 아닌게 아니라 '어린이책'은 고사하고 '책'을 주제로 한 건 전시도 본 기억이 잘 없으니 미술관으로서는 최초가 확실히 맞을 것 같다.
파비안 네그린 《Adventure Beyond Childhood》 전
현대백화점 판교점 어린이책 미술관
2024.11.26~2025.3.23
일러스트레이터인 파비안 네그린의 《Adventure Beyond Childhood》 전시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어린이책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혹시 초등학교 3~4년생의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이 기자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미술과 글에 대한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셔서 해당 연령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번 지원해보시길. 글과 그림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 약속을 잘 지키는 성실하고 책임있는 어린이가 있는 집은 주목해보세요~ 12월 22일까지 지원하시면 된답니다.
몇 주전에 공지를 올린 적이 있는데 오늘부터 수강신청이 시작되어서 다시 한번 더 알려드립니다.
수강신청일: 2024.12.3~12.16 18시까지
내 수업 개강일 2025년 1월 6일 (월) 19:00~21:00
저번에도 알려드렸지만 겨울강의는 7주 일정으로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2025.1.6~2.24 (1.27 휴강)
현대미술을 즐기는 7가지 이야기 –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어렵지 않아요 1. 이게 다 남의 것? 앤디 워홀과 '빌려 쓰기' 예술 앤디 워홀과 다른 예술가들이 어떻게 남의 이미지를 ‘빌려와서’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냈는지 알아봅니다. 광고 속 이미지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전유(appropriation)'가 왜 중요한 예술 개념이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2. 이 작품, 진짜 얼마짜리게? 데미안 허스트와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의 상어와 제프 쿤스의 풍선 강아지가 어떻게 수백억 원의 가치를 가질 수 있었을까요? 예술과 돈, 상업적 성공의 뒷이야기를 탐구하며, 이들이 현대 미술 시장에서 어떻게 스타가 되었는지 알아봅니다.
3. 루이비통 가방 디자인한 아티스트가 누구?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통해 일본 팝 아트가 어떻게 글로벌 패션과 결합했는지 이야기해봅니다. ‘슈퍼플랫(Superflat)’과 무라카미가 루이비통과 손잡고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어떻게 허물었는지 살펴봅니다.
4. 현실보다 더 진짜 같아? 하이퍼리얼리즘의 마법 사진 같지만 사진이 아닌 작품들, 하이퍼리얼리즘은 어떻게 현실을 뛰어넘는 현실감을 만들어냈을까요?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들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탐구합니다.
5. 캔버스가 땅 위에? 대지미술과 자연 속 예술 예술이 더 이상 미술관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술가들이 대지와 자연을 거대한 캔버스로 사용하여 어떻게 작품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환경과 예술을 어떻게 연결했는지 알아봅니다.
6. TV 끄고 예술로 감동 받자! 빌 비올라와 비디오 아트 빌 비올라가 비디오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TV와는 다른, 감각적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비디오 아트가 어떻게 탄생했고,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주는지 살펴봅니다.
7. 호크니가 경매 최고가라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미술 세계 데이비드 호크니는 어떻게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생존 작가가 되었을까요? 그의 작품이 왜 그렇게 큰 가치를 인정받았는지, 그리고 그가 예술에서 보여준 다양한 실험과 성취를 이야기합니다.
내 블로그에서는 거의 매달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볼 전시회'라는 제목으로 내가 보고 싶은 전시회, 주변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전시회의 리스트를 올려왔다. 내가 올리는 전시회 리스트는 내 동선도 고려하고 내 취향도 반영되는 것이라 절대 포괄적인 내용은 아니다. 그래서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주로 서울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제한성에도 불구하고 내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을 위시해서 미술사 입문을 한 분들이라면 내가 정리한 리스트의 전시들 중에서 골라서 미술관람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리스트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요 전시는 아래 리스트를 올려두는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 -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2025.1.10~7.12)
11월 오픈 예정 대형 전시가 대부분 다 오픈했는데, 이상하게 "하이퍼리얼리즘" 전시에 대한 소식은 없다. 이 전시는 취소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세부 정보 업데이트 되는대로 정보 보충예정) 이미 카라바조 전시와 반 고흐 전시는 오픈을 해서 연일 성황을 이루는 미술관의 모습들이 블로그나 인스타에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반 고흐 전의 경우 실내의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전시 중이 작품들이 정확이 뭔지는 알 수 없다.
난 티스토리 블로그로 시작을 하다가 중간에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온 터라 티스토리 블로그 계정이 있기도 하고 네이버 블로그처럼 1일1포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네이버 블로그 내용과 중복되게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챌린지를 시작하니까, 또 열심히....
이상하게 블로그 챌린지를 하면 매일 성실하게 참가하게되는 매~직~ 오블완 챌린지를 완주했다.
사실 경품까지는 기대하지 않고 죽어가던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 심폐소생을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하지만 경품을 주신다면 기꺼이 받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티스토리 블로그 오블완 챌린지를 완주한 가운데 오늘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공지로 올라와서 공유하기 위해서다.
티스토리 블로그 공지에 올라온 것인데, 2024년 남은 한달 12월 매일매일 글감 하나씩 제공하고 있다. 만약 글은 써보고 싶은데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은데 뭘 써야할지 모르겠다 싶은 분들이라면 아래의 제안을 살펴보고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진행했던 행사인데 흥미로운 작품들도 꽤 돼서 지난 팝업임에도 불구하고 리뷰는 남겨본다.
일자와 장소는 지나버려서 별 의미 없지만 일단 기록.
패션X아트: 일상을 예술처럼
진도 모피 & 갤러리아이엠
2024.11.16~11.24
현대백화점 판교점 토파즈홀 10층
현대백화점 판교점 문화센터는 9층인데, 나는 10층 카페 H에 들르러 올라간 김에 같은 층의 토파즈 홀에서 행사가 있으면 둘러보고 나오는 편이다. 내가 간 날도 행사 제목처럼 일상과 예술을 아우르는 팝업겸 전시가 있어서 보고 온 것이다. 내가 이제껏 관찰해본 결과, 이 곳 토파즈홀은 이런 성격의 팝업/전시가 많이 열리는 편이다.
갤러리 아이엠이라는 곳에서 작품 전시를 맡은 것 같고, 팝업 행사는 진도 모피에서 주관한 것 같다. 난 당장 모피코트를 구입할 생각은 없어서 팝업 매장은 자세히 보지 않았다.
권순익, 이애리, 이예림, 박경묵 작가 외라고 적혀있는데, 전시된 작품을 살펴보니 강민기, 남지형, 염석인 작가들의 작품들도 있었다.
강민기 작가의 작품은 금속을 사용한 조각임에도 회화적 특성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남지형 작가의 경우, 제목이 '축적된 꽃잎'이라고 붙어있는데 제목과 조각의 조형성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인상은 못받았다. 조형적 특징만 보자면 제프 쿤스의 풍선 조각 같은 인상이었다.
염석인 작가의 경우 '테트리스'라는 옛날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서 그 게임 속의 정육면체 모양을 기반으로 한 조각을 제작했다. 노스텔지아를 자극하는 이미지다.
이애리 작가는 꽈리의 형상이 시그니처 스타일이다. 회화 작품 속에만 꽈리가 있는게 아니라 조각작품도 꽈리를 위주로 제작한다. 고전 민화처럼 길상의 의미가 강한 작품인데 이렇게 길상과 구복적 이미지의 작품들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김소형 작가의 작품은 다른 전시회에서도 자주 접해서 이미지가 친숙하다. 물감을 듬뿍듬뿍 올려서 일견 조각같아 보이는 표현법으로 인간 군상을 표현한다. 독특해서 한번 보고 나면 기억에 남아 누구의 작품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김시현 작가의 작품은 얼마 전에 판교점 9층 아트라운지의 전시에서 본 것 같다. 한국판 에코백인 보자기를 그리는 분이다. 앞의 꽈리 그림처럼 길상 구복의 의미가 담긴 작품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여러 전시들에서 자주 접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미 지나버린 전시라 가보시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번 기회에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나시면 장차 아트 페어나 다른 전시회에서 자주 접하게 될 작가들의 작품들이라 생각한다.
바깥의 플랜카드에는 표시가 안되어서 확신은 할 수 없는데, 아마도 가구도 함께 전시한 것 같다. 일상과 예술의 조화 속에 가구도 한 부분을 차지하니까 말이다. 가구는 달리즘이라는 브랜드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얼마전 6층의 세라핌 아트라운지에서 본 가구들과 분위기가 유사한 것 같기도 하다. 동글동글 보들보들해서 편안하고 귀엽다.
문화센터 출강을 하는 관계로 현대백화점에서 각 점에서 진행하는 팝업은 목격 (?)하는 경우가 많다. 컨디션이 안좋기도 하고 팝업 스토어에 다니다보니 약간 식상해지는 면도 있어서 요즘 팝업의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못하는 편이지만 말이다.
오늘 소개할 팝업도 우연히 발견했는데, 클라랑스의 새로운 세럼 G9의 홍보차 진행하는 것이었다. G9이 뭔가했더니, Generation 9이란 뜻인듯 했다. 담당자분이 9세대 세럼이라고 소개해주셨다.
팜플렛에 소개된 G9의 놀라운 효능들!
프로방스 지방에서 나는 갈대에서 추출한 성분과 강황을 함유한다고 한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 두 성분이 피부에 엄청 좋다고 한다.
광고 내용이 다 사실이라면 효능이 어마어마하다. 효과있는 효능이 9가지나 있다.
탄력증진
주름개선
광채부여
영양공급
모공케어
장벽강화
수분공급
생기부여
피부보호
더블 세럼이라는 이름은 두가지 세럼이 함께 들어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용기의 바깥쪽과 안쪽 용기에서의 두 가지 성분이 펌프를 눌러나오는 순간 섞이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지갑을 열게하는 슬픈 사진들. 목주름이 나이 먹을수록 심해지니까 나이가 들기 전에 얼른 이렇게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야한다는 것.
스마트폰 사용도 자제하고 베개는 낮은 걸로 바꿔야하겠지만, 노화로 인한 세로 주름은 관리를 해줘야한다는 것이다.
검색을 해보니, 현재 SSG에서 진행하는 할인행사보다 이 팝업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격적으로는 이득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구매하기엔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점 피부의 상태가 걱정이 되신다면 이 팝업에서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되어서 소개해드리는 바다.
평생교육원이지만 대학교에서 운영하다보니 문화센터와는 달리 수강신청 기간과 강의 기간이 다릅니다. 수강신청 기간은 12월 3일부터 12월 16일까지니까 늦지 않게 등록하시고요. 등록금을 납부하셔야 수강신청이 완료되니까 이 점도 유의해주세요.
강사명: 민윤정
강의 기간: 2025.1.6~2.24 (월) 19:00~21:00 (1.27 휴강)
과목 개요
이 강의는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주요 흐름과 대표작을 소개하며, 현대미술의 다양한 접근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교육 목적 및 목표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대표적 개념과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작품 감상 시의 이해와 흥미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교육 효과
수강생들은 현대미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주요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며, 미술관에서 보다 깊이 있는 감상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수강생 확보를 위한 홍보방안
이번 강의는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해, 주요 작품과 작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며 작품 감상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다양한 관점을 쉽게 풀어내어, 미술관에서의 작품 감상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 밖에 다양한 수강료 감면 제도가 있더라고요. 꼼꼼히 읽어보시고 해당되시면 수강료 감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각 주별 강의 내용을 설명한 내용입니다.
현대미술을 즐기는 7가지 이야기 –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어렵지 않아요
예전보다 국내외 미술관에 가 볼 기회가 많은 요즘. ‘서양 미술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있다면 작품감상이 좀더 재미있고 쉬울텐데’ 생각해보신 분들께 이 수업을 권해드려요!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흐름과 주요 작품을 콕 짚어 훑어보면서,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드립니다.
1. 이게 다 남의 것? 앤디 워홀과 '빌려 쓰기' 예술
앤디 워홀과 다른 예술가들이 어떻게 남의 이미지를 ‘빌려와서’ 새로운 예술을 만들어냈는지 알아봅니다. 광고 속 이미지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전유(appropriation)'가 왜 중요한 예술 개념이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2. 이 작품, 진짜 얼마짜리게? 데미안 허스트와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의 상어와 제프 쿤스의 풍선 강아지가 어떻게 수백억 원의 가치를 가질 수 있었을까요? 예술과 돈, 상업적 성공의 뒷이야기를 탐구하며, 이들이 현대 미술 시장에서 어떻게 스타가 되었는지 알아봅니다.
3. 루이비통 가방 디자인한 아티스트가 누구?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통해 일본 팝 아트가 어떻게 글로벌 패션과 결합했는지 이야기해봅니다. ‘슈퍼플랫(Superflat)’과 무라카미가 루이비통과 손잡고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어떻게 허물었는지 살펴봅니다.
4. 현실보다 더 진짜 같아? 하이퍼리얼리즘의 마법
사진 같지만 사진이 아닌 작품들, 하이퍼리얼리즘은 어떻게 현실을 뛰어넘는 현실감을 만들어냈을까요?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들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탐구합니다.
5. 캔버스가 땅 위에? 대지미술과 자연 속 예술
예술이 더 이상 미술관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술가들이 대지와 자연을 거대한 캔버스로 사용하여 어떻게 작품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환경과 예술을 어떻게 연결했는지 알아봅니다.
6. TV 끄고 예술로 감동 받자! 빌 비올라와 비디오 아트
빌 비올라가 비디오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TV와는 다른, 감각적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비디오 아트가 어떻게 탄생했고,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주는지 살펴봅니다.
7. 호크니가 경매 최고가라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미술 세계
데이비드 호크니는 어떻게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생존 작가가 되었을까요? 그의 작품이 왜 그렇게 큰 가치를 인정받았는지, 그리고 그가 예술에서 보여준 다양한 실험과 성취를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