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니 블로그를 시작한게 2018년 9월 4일이니까 만 2년 넘게 운영을 해왔다. 물론 중간중간 몇 달씩 내팽개쳐둔 적 (?)도 없잖아 있으니 전력투구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처음 블로그를 할 때, 네이버 블로그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고 개설한 건 아득하게 옛날이었지만, 스크랩북 정도로 활용하였던터라,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때 '새 술은 새 부대에!' 이러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당시 오픈할 때엔 초대로만 개설할 수 있어서 왠지 일정 수준 이상의 글들만 모여있을 것 같고, 게티 이미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로 작용했다. 가입하고 나서야, 이 티스토리 블로그가 원래 IT 전문가들이 많이 모여있던 곳이고, 그래서 홈페이지를 자유자재로 꾸밀 수 있는 장점은 그렇게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컴맹을 간신히 면한 난, 그냥 주어진 대로 겸허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는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어 조회수가 전혀 늘지 않을 뿐더러, 네이버 블로그 같은 이웃 기능이 없다보니 '성장'이 더디고 한다고 한들 확인할 길이 없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하고 어느정도 되어서는 내 기존의 네이버 블로그에도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의 링크를 연결하는 식으로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게 영 효율적이지가 않다. 일단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그걸 또 네이버 블로그 창 열어서 링크를 거는 작업하는 건 작업하는 사람으로서는 번거로운 일이지만, 막상 그렇게 링크를 건다한들, 나부터도 그렇지만, 링크만 있는 글은 잘 읽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각하게 고민 중이었다. 아예 그냥 네이버로 옮겨갈까~ 하고. 한동안 티스토리가 뭔가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거 같아서 그냥 있으려고 했는데, 이제 강제로 카카오 계정과 연결한다고 하고.... 이러다 나중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아듀~ 티스토리 블로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 함께 해서 행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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