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 04:17
미술 이야기
마르셀 뒤샹이 1917년 약간의 참가비 ($6)만 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그런 전시에 철물점 변기를 하나 사서는 거기에 R. Mutt 라는 서명을 하고는 《샘》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하게 된다. 예술품은 '제작'이 아닌 '선택'에 뽀인트가 있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과 함께.
결국 그 문턱 낮은 전시에서조차도 퇴짜를 맞았지만, 그의 황당무계한 행동은 이후 미술의 판도를 바꾸게 되었다. 이제 어떤 놀라운 작품을 봐도 현대미술의 관람객들은 '당황하지 않~고' 낯설고도 황당한 작품들을 감상할 자세가 되었다고나 할까?
https://blog.naver.com/eunicemin/222479235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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