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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8. 20:02 미술 이야기

2025년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라고 한다. 

그렇다면 미술사 안에서 뱀은 어떻게 표현되어 왔었고 어떠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각 문명에서 뱀은 각각 독특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주요 작품들을 통해 이를 살펴보도록 하자.

 

 

동양의 뱀의 이미지

동양미술에서 뱀은 양가적인 상징을 지닌다. 뱀이 허물을 벗는 모습은 죽음과 재생, 영생을 상징하는데, 이로써 재생과 불멸을 나타낸다. 또한 이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지속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뱀은 용이 되기 전단계로 해석될 경우 긍정적인 의미로 묘사된다. 옛날 얘기에서 커다란 구렁이는 집을 지키는 수호신으로도 등장하기도 한다.

한국 고구려 벽화의 '현무'에서 뱀과 거북이 결합된 모습은 자연의 조화와 방위를 상징하며, 수호적 의미를 지녀왔다.

  • 수호와 재생의 상징: 불교에서는 뱀이 부처를 보호하는 역할
  • 지혜의 상징: 힌두교의 비슈누 신은 지혜로운 큰 뱀 '아난타'의 몸에서 잠자는 모습으로 그려짐.
  • 신성한 존재: 중국에서는 청룡이 되지 못한 신령스러운 뱀을 청망(靑蟒) 또는 청사(靑巳)라고 부름.

이번에 찾아보니 동양의 예술 작품 속에서 뱀이 그림 속에 나타난 경우는 12지신을 표현하거나 현무도와 같이 신화적 동물을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현대 한국 작가 중 천경자의 작품 속 뱀들은 여성의 내면과 억압, 욕망, 그리고 강렬한 생명력을 표현한 것이라고 이해되고 있다. 

https://news.cpbc.co.kr/article/1112784

서양의 뱀 이미지 

서양에서 뱀은 양면적인 의미를 가진다. 앞서 언급한대로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뱀이 악과 유혹의 상징으로 부정적 의미를 가진다. 이에 반해,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에는 뱀이 똬리를 틀고 있어, 치유를 상징한다.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는 뱀 머리카락을 가진 무서운 존재로 묘사되지만, 고대 로마에서는 뱀 모양의 팔찌가 보호의 의미를 가지기도 했다.

1. 기독교에서의 유혹과 죄악의 상징: 에덴동산의 뱀

기독교 미술에서 뱀은 대개 유혹과 원죄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뱀은 성경 속 에덴동산 이야기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으로 등장한다. 아담과 이브를 유혹한 뱀은 죄악과 타락의 상징으로 묘사되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서 묘사된 뱀은 여성의 모습을 한 이교도적 뱀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인간의 욕망과 유혹을 시각적으로 강화한다. 반면 루카스 크라나흐의 <아담과 이브>에서는 뱀이 황금빛으로 묘사되어 이브의 손길과 얽히며 유혹의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뱀은 인간의 욕망과 죄의 근원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상징이었다.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 '원죄와 에덴동산에서의 추방' (1508-1512)

 

Lucas Cranach the Elder (1472-1553), Adam and Eve (1526) oil on maple wood and on panel ; 117.1 x 80.8 cm, Courtauld Gallery

2.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의 다양한 이미지 

2-1. 우로보로스 - 순환, 재생, 영원성

우로보로스(Ouroboros)는 꼬리를 물고 둥글게 몸을 말고 있는 뱀이나 용으로, 고대부터 여러 문화권에서 사용된 상징적 이미지다. 가장 핵심적인 상징은 끝과 시작이 없는 순환이다. 뱀이 자신의 꼬리를 물고 있는 모습은 끝이 곧 새로운 시작임을 보여주면서 자연의 순환(생명, 죽음, 재생)을 상징하며, 우주적 시간의 무한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고대 사람들은 뱀이 허물을 벗는 모습을 보고, 뱀을 죽음과 부활의 상징으로 여긴데서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 고대 이집트: 태양의 신 라를 상징하는 그림에 등장하며, 우주의 순환을 의미.
  • 그리스 철학과 연금술: 플라톤과 연금술사들에게는 우주의 영혼(Anima Mundi)와 연결되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을 상징.
  • 노르드 신화: 미드가르드 뱀(요르문간드)은 바다를 둘러싸고 스스로 꼬리를 무는 모습으로, 세계의 순환과 멸망을 상징.
  • 동양의 사상: 음양의 순환이나 윤회 사상과도 상통하는 맥락
  • 현대 심리학: 자기 성찰과 개인의 통합을 상징. 칼 융의 경우, 우르보로스를 '자기 (self)'의 이미지로 보며, 인간 내면의 재생과 성숙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으로 해석했다. 이처럼 우르보로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도 철학적, 영적, 심리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2-2. 치유와 재생의 상징: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그리스 신화에서 뱀은 치유와 생명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의료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에 감긴 뱀은 치유와 재생의 상징으로 오늘날에도 의학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의약 길드 문장에서도 뱀은 중요한 도상적 요소로 등장한다. 이는 뱀이 주기적으로 허물을 벗는 과정을 생명의 재생과 연결 지었던 고대의 시각을 반영한다.

 

2-3. 헤르메스의 지팡이 카두세우스 - 조화와 균형, 중재

그리스 신화의 에르메스는 카두세우스를 늘 지니고 다닌다. 카두세우스는 두 마리 뱀이 지팡이를 중심으로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데, 이는 조화와 균형을 상징한다. 에르메스는 신들 간의 전령 역할을 했고, 갈등을 중재하거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다. 전해지는 말로는 헤르메스가 길을 가다가 뱀 두마리가 싸우는 것을 보고 지팡이를 사이에 넣어 중재하면서 탄생했다고 한다. 뱀 두 마리가 서로 싸우지 않고 조화롭게 얽혀 있는 모습은 이러한 조정과 화해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2-4. 기타 - 그리스 신화 속의 뱀

베르니니의 '메두사' (1630)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는 머리카락이 뱀으로 이루어진 고르곤으로, 그녀를 바라본 자는 모두 돌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베르니니는 이 신화적 존재를 극적인 표정과 함께 사실적으로 조각했다.

Gianlorenzo Bernini, Medusa head, Musei Capitolini

루벤스의 '라오콘' (1601-1602)

트로이의 사제 라오콘은 트로이의 목마를 공격했다는 것으로 신의 노여움을 사서 그 자신과 그의 아들들이 거대한 뱀들에게 목숨을 잃는다. 헬레니즘 시대의 대표적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아래의 순간은 라오콘 일가의 비극적인 순간을 담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 뱀은 신들의 징벌을 상징한다.

Laocoön and His Sons (Laocoön) (27 AD) marble ; 242 cm, Pio-Clementino museum

3. 근현대 미술의 뱀

19세기 낭만주의 시대, 뱀은 유혹과 죽음이라는 상징성을 뛰어넘어 더 섬세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변화했다. 이러한 작품들에서 뱀은 같은 신화적 장면을 묘사하는 작품 속에서도 인간의 탐미적 세계와 결합하여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시기의 뱀은 심리적 불안과 동시에 인간의 감각을 자극하는 초현실적 존재로 여겨졌다.

앙리 루소의 '뱀을 길들이는 여인' (1907)

이 작품은 밀림을 배경으로 한 루소의 독특한 상상력과 상징주의적 해석이 돋보이는 대표작이다. 뱀과 여인의 관계는 낯설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에게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작품 속에서는 달빛이 비치는 신비로운 정글 속에서 한 여인이 뱀을 다루는 모습을 그렸다.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플루트를 불며 뱀을 매혹시키는 모습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작품에서 뱀은 야생적이고 원초적인 자연의 힘을 상징한다. 플루트로 뱀을 길들이려는 여인은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동시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모습을 암시한다. 여기서 밀림은 문명과 대비되는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를 나타내는데 그 속에서 여인과 뱀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시대적 맥락에서의 뱀의 의미가 변화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루소의 작품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산업화와 제국주의가 절정에 달했던 시기의 예술적 흐름과 연결된다. 이 시기 서양에서는 이국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제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을 탐구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루소의 <뱀을 길들이는 여인>은 이국주의와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뱀을 단순한 악이나 유혹의 상징으로 그리지 않고, 자연의 신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매개체로 표현했다.

Henri Rousseau (1844-1910), The Snake Charmer (1907) oil on canvas ; 169 × 190 cm, Français : Musée d'Orsay

장-레옹 제롬, 뱀을 길들이는 사람 (ca.1879)

같은 주제로 그린 아카데믹 화가 장-레옹 제롬의 작품의 경우, 이국적 정취에 대한 낭만적 감성과 지배주의적 관점이 곁들여진 오리엔탈리즘적 경향을 보여준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물뱀 II' (1904-1907)

클림트는 관능적이고 장식적인 화풍으로 유명한데, '물뱀' 연작에서 여성의 머리카락이 뱀처럼 흐르는 듯한 표현으로 에로티시즘을 표현했다.

 

4. 현대미술과 뱀의 재해석

현대미술에서 뱀은 고정된 상징을 벗어나 다층적인 의미를 가진 존재로 재해석되었다. 예를 들어 니키드 상팔의 설치 작품에서 뱀은 여성성과 연결되며, 억압된 감정과 생명의 원초적 힘을 표현한다. 이와 함께 뱀은 현대 대중문화에서도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금기의 상징과 자유의 상징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처럼 서양에서도 부정적 의미와 긍정적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문명권에서 뱀은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는지 살펴보자.

고대 이집트와 뱀 

지혜와 권력의 상징:

고대 이집트에서는 뱀이 보호와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파라오의 머리에 장식된 코브라는 신성한 권위와 힘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이 이미지는 신화적 동물 우라에우스(Uraeus)로 발전했으며, 파라오를 적으로부터 보호하고 신과 같은 권위를 부여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처럼 뱀은 신과 인간을 잇는 매개체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메조아메리카 문명의 뱀

출처 입력

마야 문명에서 뱀은 독특한 의미를 지녔다. 지상과 지하의 생명과 연결된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고 우주와 연결된 신화적 존재로 표현되기도 했다.

케찰코아틀 - 깃털 달린 뱀

아즈텍 문명에서 케찰코아틀은 지혜와 창조의 신으로, 뱀의 몸에 새의 깃털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는 하늘(새)과 땅(뱀)의 조화를 상징한다. 테오티우아칸과 치첸 이차의 피라미드 등 수많은 건축물과 조각에서 이 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처음 조사를 시작할 때는 막연하게 동양에서의 이무기, 서양에서의 아담과 이브에서의 뱀, 그리고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의 우르보로스 정도만 머리에 떠올랐었다. 그런데 조사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의미를 지닌 상징으로서 여러문화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미술사 내의 미술 작품들 속에서도 뱀이 등장한 작품들도 계속 떠오르기도 해서 리스트의 길이가 점점 늘어났다.

여러가지 상징을 알아보니까 흥미롭기도 했지만, 요는 같은 뱀을 두고도 생각의 방향이 무한대로 다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여 부정적 의미는 저 멀리 흘려버리고 긍정적 의미만 남겨서 밝고 긍정적인 한해를 만들어가봐야겠다 다짐하게 된다.

 

우리모두 푸른 뱀의 해에 원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보람되고 즐거운 한해를 보내봅시다!

 

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5. 1. 21. 11:25 미술 이야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여러 곳에 출강하는 관계로 현대백화점에서 열리는 팝업이나 전시의 경우 대부분 가볼 수 있다. 간 김에 들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 행사가 많은 편인데, 10층의 문화홀의 경우 다양한 팝업과 전시가 꾸준히 열리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는 "Here I am"이라는 푯말이 붙어있어서 뭔가 했더니 미술전시였다. 이 곳에서의 전시는 소규모라 대대적 홍보는 하지 않지만 이 때까지 이 곳에서의 전시 퀄리티는 좋은 편이었다. 매번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근처에 가시면 둘러보시라 권해오곤 했다. 이번 전시도 흥미로워서 만약 주변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시라고 권할만하다.



Here I Am,
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
2025.1.11~2.2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

푯말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었다. 전시의 의도를 알 수 있는 문구다. 새해를 맞이해서 예술을 통해 나의 정체성을 찾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2025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 선물하는 위로와 성찰
4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미술 전시



넓다면 넓지만 그래도 그렇게 넓은 공간은 아닌데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신진 내지 젊은 작가들인듯 했다. 작품 옆에는 영상이 함께 있어서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의도를 밝히거나 작업 장면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두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국내 작가 뿐 아니라 해외 작가들의 작품들도 많이 있었다. 각 작가들이 치열하게 새로운 작품을 창조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 같은 전시라서 흥미로웠다.

 

보다 자세한 상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살펴보시길. 

https://blog.naver.com/eunicemin/223730322378

 

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 전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여러 곳에 출강하는 관계로 현대백화점에서 열리는 팝업이나 전시의 경우 대부분 가볼...

blog.naver.com

 

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5. 1. 18. 15:23 미술 이야기

Winter Gift: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만난 헤드비 갤러리의 선물

조금 늦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헤드비 갤러리가 준비한 전시 Winter Gift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층에서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사실 작년 연말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 내 블로그에 리뷰를 올린 적이 있다. 원래는 12월 31일까지로 예정된 전시였지만, 일부 작품을 교체하며 전시를 연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아마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듯하다.

 


전시 정보

  • 전시명: Winter Gift
  • 참여 작가: Hedwig Gallery Artists
  • 기간: 2024.11.1 ~ 2025.1.24
  • 장소: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층 (에스컬레이터 옆)

새롭게 만난 작품들

전시장에 들어서자 반가운 작품들도 눈에 띄고, 새롭게 전시된 작품들도 있었다. 쇼핑 중에 잠시 들러보기에 적당한 위치에 있으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둘러보시길 추천한다.


스테판 비르헤네더(Stefan Bircheneder)

비르헤네더의 작품은 이미 익숙했다. 같은 갤러리에서 약 2년 전 열렸던 전시에서도 그의 작품을 접했었고, 당시 리뷰를 올리기도 했다. 그의 작업은 얼핏 보면 실제 사물을 전시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는 모두 회화 작품이다.

  • Exit (2024)
    oil and acrylic on canvas, 13x23cm
    비르헤네더의 작품은 특히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두꺼운 프레임을 사용한다. 눈앞에 있는 작은 캐비닛 문짝이나 시계 부품이 실제 같지만, 사실은 캔버스 위에 섬세하게 그려진 것이다.

  • Uhren (2024)
    oil and acrylic on canvas, 50x50cm
    눈속임 기법인 **트롱프뢰유(Trompe-l'œil)**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시각적으로 일상적인 물건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그의 정교한 붓질이 만들어낸 회화임을 알게 된다.


기억에 남는 다른 작가들

영재

  • 너와 함께 (feat. 오도의 노을 #2402)
    한지에 혼합재료, 25x25x5cm
    • 영재 작가의 새로운 작품들은 저번 전시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강지연

  • Desire (2023)
    캔버스에 아크릴, 자개, 53x33.5cm
    • 그녀의 작품은 자개와 아크릴 소재를 활용해 독특한 텍스처와 색감을 보여준다. 특히 렌티큘러판으로 제작된 성냥갑 작품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이미지를 변화시켜 재미를 더한다.


전시 마무리

전시장에는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줄리안 오피의 행인들도 보인다. 이번 Winter Gift 전시는 오는 1월 24일에 마무리되니, 시간이 된다면 서둘러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자세한 후기는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5. 1. 4. 09:01 미술 이야기

봄가을보다는 전시회 수가 줄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추려본 '볼 만한 전시회' 리스트. 

보통 전시회 리스트 뽑을 때 내 동선과 체력을 감안해서 서울에서의 전시 위주로 정리를 하는데 이번에는 지방에서 열리는 전시 중에서 눈에 띄는 것들이 있어서 몇 개 추가했다. 나만해도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가보고 싶은 전시들이다. 일단 1월에 하고 있는 전시 중 가고 싶은 전시들 리스트을 정리했다. 

호암미술관 - 니콜라스 파티 (2024.8.31~2025.1.19)

헤드비 갤러리 (성남 분당) – 헤드비 갤러리 연말선물 전 <Winter Gift> Hedwig gallery artsits (2024.11.13 ~2025.1.25)

국제 갤러리- 빌 비올라 Bill Viola: Moving Stillness (2024.12.3~2025.1.26)

국제 갤러리 – 지나 박 Jina Park, Rocks, Smoke, and Pianos (2024.12.3~2025.1.26)

아뜰리에 에르메스 -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개인전 《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 (Paranoia

Paradise)》 (2024.11.22~2025.2.2) (매주 수요일 및 설날 연휴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 (2024.7.19~2025.2.2)

아트스페이스 호화 - 엘리자 고스 (Eliza Gosse), 사무엘 컨던 (Samuel Condon), 이정웅, 황다연 《Naïve Realism》 (2024.12.27~2025.2.2)

울산시립미술관 - 예술과 인공지능 Ar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2024.11.14~2025.2.16)

송은 - 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 (2024.12.17~2025.2.22)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 - 엘름그린 & 드라그셋 (2024.9.3~2025.2.23)

헤레디움 (대전) - 《마르쿠스 뤼페르츠: 죄와 신화, 그리고 다른 질문들》 (2024.9.1~2025.2.28)

KF갤러리, 모자이크 시대를 초월한 이탈리아 예술코드 (2024.11.15~2.28) (멀티미디어 전시/무료)

현대카드 스토리지 - 미카 로텐버그 《Mika Rottenberg: NoNoseKnows》​ ​(2024. 10. 23~2025.3.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2024.9.3~2025.3.3)

마이아트뮤지엄 툴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2024.9.14~2025.3.3) (리뷰 참조 요망)

덕수궁 돈덕전 - 모던 라이트: 대한제국 황실 조명 (2024.11.27~2025.3.3)

울산시립미술관 - 한발짝 더 가까이 김우진 개인전 (2024.10.2~2025.3.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올해의 작가상 2024 (2024.10.25~2025.3.2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강소: 풍래수면시 (2024.10.25~2025.3.23)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현대 어린이책 미술관 - 일러스트레이터 파비안 네그린 《Adventure Beyond Childhood》 전 (2024.11.26~2025.3.23)

제주현대미술관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읽다》 (2024.11.26~2024.3.30)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미술관 - 《초현실주의, 100년의 환상》 (2024.12.24~2025.5.11)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 -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2025.1.10~7.12)

국립중앙박물관 -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2023.6.15~2027.5.30)

전시를 자주 가지 않아서 어떤 전시를 가야할 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아래 3군데에서 하는 전시는 꼭 가보시라는 의미에서 따로 뽑아 봤다. 리뷰를 올린 것도 있고 반 고흐 전은 아직 나도 못가봤다. 참고하시길. 

국립중앙박물관 -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Vienna 1900, The Dreaming Artists)》 (2024.11.30~2025.3.3) (리뷰 참고 요망)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오리지날 명화전시 (2024.11.29~2025.3.1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The Master of Light Caravaggio and His Descendants (2024.11.9~2025.3.27) (리뷰 참고 요망)

 

갤러리와 미술관의 자세한 위치는 아래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eunicemin/223713925142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볼 전시회 2025년 1월 (수시 보강)

2025년 1월이 밝았다. 두달 반 넘게 감기로 골골 대다보니까 일정들이 다 밀려서 전시관람은 일의 우선순위...

blog.naver.com

 

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5. 1. 2. 10:18 미술 이야기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라는 전시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작년인데 가고 싶었는데 시간을 못내서 못가봤다. 끝나는 날짜를 확인 안해서 벌써 끝났겠거니 했는데 이번에 《비엔나 1900》전을 보러 갔다가 아직 진행중인 것을 알고 기쁜 맘으로 관람하고 왔다. 규모가 아주 큰 전시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전시였다.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국립중앙박물관

(2023.6.15~2027.5.30)

 

이번에 확인해보니 이 전시는 무려 2027년 5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여유롭게 한번 가서 보시길.

상설전은 현재 《비엔나 1900》전이 진행 중인 전시장과 마주보는 건물에서 열리고 있다. 오늘 소개할 그리스 로마전은 세계 문화관인 3층에서 열리고 있는데 이 밖에도 흥미로운 전시들이 많이 열리고 있으니까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란다.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https://www.museum.go.kr/site/main/showroom/list/756?showroomCode=DM0077

 

세계문화관

국립중앙박물관,세계문화관

www.museum.go.kr

 

상설전시실 내 세계문화관에 새롭게 ‘고대 그리스·로마실’이 조성됩니다. 전시 제목은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입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와 문화를 중심으로 두 문화의 관계를 살펴보려는 전시입니다. 전시실은 크게 '신화의 세계'와 '인간의 세상' 그리고 '그림자의 제국'의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품작은 126건으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소장품으로 꾸몄습니다. 전시는 2023년 6월 15일부터 열리며 2027년 5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전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모두 대상으로 하는 드문 전시입니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열렸던 그리스, 로마 관련 전시는 대부분 그리스나 로마 중 한쪽에 집중했습니다. 물론, 그리스를 주제로 한 전시에도 필연적으로 로마 시대 작품이 다량 포함되곤 했지만, 이번 전시는 처음부터 그리스와 로마 두 문화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두 나라의 신화와 문화를 살펴보려 한다는 점에 차별점이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에 고대 그리스와 로마가 남긴 유산은 넓고도 깊습니다. 민주정, 로마법, 철학과 같이 오늘날의 사람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도적 유산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 컴퓨터 게임, 영화, 브랜드를 한국인의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로마’라는 용어는 우리에게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는 각각 역동적인 역사와 풍요로운 문화를 가졌음에도 두 나라를 이렇게 함께 묶어 이야기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번 전시는 이러한 질문을 품고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를 신화의 세계, 인간의 세상, 그림자의 제국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신화의 세계, 인간의 세상, 그림자의 제국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눠진 전시1부의 신화의 세계는 고대 그리스, 2부의 인간의 세상은 고대 로마, 그리고 그림자의 제국은 이들의 사후관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다. 고대 그리스는 철학과 문화가, 고대 로마는 건축과 군사가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를 점령하면서 고대 로마인들은 그리스 인들의 문화를 흡수 포용했다는 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전시에서는 다양한 신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그리스의 문화, 그리고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로마의 특징을 대비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보시길.

https://blog.naver.com/eunicemin/223711177195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라는 전시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작년인데 가고 싶었는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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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4. 12. 25. 13:27 미술 이야기

내가 매달 올리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볼 전시회' 리스트는 대부분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를 소개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 중에서도 내 동선을 고려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취향을 반영해서 정리하는 것이라 극히 제한적인 전시리스트다.  내 리스트는 미술사와 미술관람에 관심 있는 분들이 어떤 전시를 봐야할지 모를 때 참고하셨으면 하는 전시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이것만이라도 관람하시라는 의도이다.

​그런데 얼마전 울산시립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고 나니 앞으로는 지방의 국.시립 미술관 전시는 관심을 가져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전시 소식 및 얼리버드 티켓 정보가 있어서 전해드린다.

https://www.ticketlink.co.kr/product/53852

 

[티켓링크] [얼리버드 할인] 초현실주의, 100년의 환상 :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특별전

[한수원아트페스티벌]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특별전

www.ticketlink.co.kr

 

이번에는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 미술관에서 열리는 《초현실주의, 100년의 환상》에 대한 소식이다. 아쉽게도 나는 아직 한번도 이 미술관을 방문해보지는 못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드릴 수가 없다. 아직 전시도 못본 상태라 전시 내용에 대한 정보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예술의 전당이라고 하고,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에서 가져온 작품들이라고 하니 믿을만 한것 같아서 소개해드린다. 이왕 가서 볼 거라면 얼리버드 티켓으로 구매하시라고 재빨리 알려드리는 것이다. 경주 근교에 사시거나 경주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보시길.

 

《초현실주의, 100년의 환상》

2024.12.24~2025.5.11

경주 예술의 전당 알천미술관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내 다른 블로그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보시길.

https://blog.naver.com/eunicemin/223704937638

 

얼리버드 티켓 정보 - 《초현실주의, 100년의 환상》 @ 경주 예술의 전당

내가 매달 올리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볼 전시회' 리스트는 대부분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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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4. 12. 24. 20:34 미술 이야기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할 때마다 주변 경관도 멋있고 건물도 멋있다보니 자주 와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아주 가끔만 찾아오게 된다. 새해엔 진짜 자주 방문해야지. 국립과 시립 박물관과 미술관 통틀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맘에 드는 곳인데 이렇게 전시 관람 예약일에 맞추어서야 부랴부랴 달려오게 되는 내 모습... 반성한다

이 전시는 오스트리아의 레오폴드 미술관에서의 소장품을 위주로 구성된 것인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다. 아직 표를 구매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아직 시간 넉넉하니  천천히 가보시길.

참고로 이 전시는 예매를 한 사람이라고 해도 매표구에서 종이로 된 입장권을 발급받아야하고, 예약한 시간대에 맞춰 입장해야한다.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Vienna 1900. The Dreaming Artists

From Gustav Klimt to Egon Schiele

The Leopold Museum Collection

국립중앙박물관

2024.11.30~2025.3.3

 
 

전시에 대한 개요는 아래와 같다.

프롤로그 - 비엔나에 분 자유의 바람
I. 비엔나 분리파, 변화의 시작
II. 새로운 시각, 달라진 오스트리아의 풍경
III. 일상을 예술로 비엔나 디자인 공방의 탄생
IV. 강렬한 감정 표현주의의 개척자들
V. 선의 파격 젊은 천재 화가의 예술 세계
에필로그 - 예술에는 자유를

 

19세기 말 비엔나 분리파가 형성된 시기에 활약했던 6명의 예술가에 대한 이 전시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설명문을 제외하면 크게 5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소제목으로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라는 유명 작가의 이름이 들어가긴 했는데, 전시 전반적으로 봤을 때 클림트의 작품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에곤 실레의 작품은 수가 많기도 했고 유명 작품들도 와 있어서 에곤 실레의 작품 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덜 알려진 디자인 분야에서의 대가들인 콜로만 모저나 요제프 호프만의 작품세계와 그의 대표작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독일을 위시한 북유럽 쪽에서 강세를 이루는 표현주의의 대표작가 중 하나인 오스카 코코슈카와 나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된 리하르트 게르스틀이라는 작가의 작품들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레오폴드 미술관이 레오폴드 미술관 했다.  유명한 작품들이 다  오지는 않았지만 한정된 작품들 속에서 이만한 내용과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니! 내셔널 갤러리 전시를 봤을 때도 느꼈지만 유명 미술관이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보다 세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봐주시길. 

https://blog.naver.com/eunicemin/223703911823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 리뷰 @ 국립중앙박물관

오랜 감기로 정체 상태에 있던 전시회 관람 개시. 인파가 많이 몰린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오던 비엔나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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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시된 작품들 중 특히 기억에 남은 작품들 이미지들을 올려본다.  

 

 

 

 

 

 


 




 

posted by 잠자는 집시
2024. 12. 23. 23:40 미술 이야기

이전 포스팅에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미술사 수업에 대한 공지를 하기도 했고 이미 개강을 하긴 했지만, 이번 학기 내용은 가급적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재공지해봅니다. 중간 등록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평소에 현대미술이나 서양미술사에 관심 있었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수강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현대백화점 CH1985와 문화센터는 신청 루트가 다른데요.

현대백화점 중동점 CH1985는 CH1985 강좌신청 메뉴를 선택하셔야 하고, 여타 문화센터 강좌는 문화센터 강좌신청 메뉴를 선택하셔서 강좌신청을 하셔야합니다.

문화센터 강좌신청 페이지

https://www.ehyundai.com/newCulture/CT/CT010100_L.do

 

강좌찾기 | 문화센터 | 현대백화점

모든지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킨텍스점 울산점 울산동구점 충청점 디큐브시티 판교점 가든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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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985 수강신청 페이지

https://www.ehyundai.com/newCulture/CT/CT000001_M.do

 

CH 1985 소개 | CH1985 | 현대백화점

CH 1985 소개 취향 커뮤니티 플랫폼 CH 1985 OUR STORY 1985년, 압구정본점 오픈과 동시에 문을 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가 그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CH 1985로 새롭게 태어납니다.압축적 성장을 거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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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전과 같은 권위를 가진 곳에서 기준을 세워 전시를 열곤 하던 모더니즘 미술의 시대와는 달리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시대에는 예술 창작의 주체가 폭넓고 다양해졌습니다. 예술의 영역이 넓어진 장점이 있는 반면 관람객의 안목이 어느 시대보다 더 중요하고 필요해진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아트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국내에서의 해외 갤러리의 진출이 유례없이 활발한 시대이니만큼 예술을 향유하는 우리가 제대로 알고 선별해서 관람하고 예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하는 것이죠.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어느 때보다 미술 전시와 미술 시장이 가까워진 시대를 대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중동점 CH1985 정규 강의 총10회
2024년 12월2일 (월) – 2025년 2월3일 (월) 14:00-15:20
서양미술 속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들
1. 아폴로와 다프네: 아폴로, 사랑에 빠지다… 근데 나무랑?
2. 피라무스와 티스베: 사랑의 도피, 그 결말은?
3. 큐피드와 프시케: 사랑,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
4.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그녀가 먹은 석류 4알의 비밀
5. 에코와 나르시서스: 거울 속의 나 오늘 좀 멋진듯
6. 바람둥이 제우스의 로맨스 모음집
7. 다이애나에게 몰래카메라? 악테온의 최후
8. 세 여신 사이에 낀 패리스, 황금사과는 누가?
9. 아버지 말 안들은 이카루스의 최후
10. 아라크네와 아테나: 직조 대결의 결과는?
 
 
판교점 & 무역센터점 정규강의 총10회]
판교점: 2024년 12월 4일~ 2025년 2월 26일 (수) 13:40~15:00
무역센터점: 2024년 12월 19일~ 2025년 2월 27일 (목) 12:10~13:30
이렇게 보면 미술도 재미있다: 현대 미술을 즐기는 10가지 이야기
1. 이게 다 남의 것? 앤디 워홀과 '빌려 쓰기' 예술
2. 이 작품, 진짜 얼마짜리게? 데미안 허스트의 ‘상어’와 제프 쿤스의 강아지 풍선
3. 루이비통 가방 디자인한 아티스트가 누구? 무라카미 다카시
4. 현실보다 더 진짜 같아? 하이퍼리얼리즘의 마법
5. 캔버스가 땅 위에? 대지미술과 자연 속 예술
6. TV 끄고 예술로 감동 받자! 빌 비올라와 비디오 아트
7. 호크니가 경매 최고가라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미술 세계
8. 갤러리도 여행지라고? 꼭 가봐야 할 아트 스팟
9. 미술 시장도 축제! 아트페어와 컬렉팅 이야기
10. 미래의 예술은 어떻게 생겼을까? 디지털 아트와 AI의 세계
 
 
목동점 정규강의 총10회
2024년 12월 13일~ 2025년 2월 21일 (목) 12:10~13:30
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술 상식: 대화에 쓰이는 서양미술사
1. 미술관에서 꼭 아는 척 해야 할 작품들 - 루브르, 오르세, 메트로폴리탄 등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
2. 서양미술에서의 스타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에 대한 얕고 재미있는 지식
3. 인상주의 3분 요약: 빛과 색의 혁명 – 인상주의에 대한 기본적 필수 상식과 작가요약 정리
4.초현실주의?그냥꿈 같다는 거지! -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 작품 소개 및 초현실주의 속성 이해반
5. 미술 속 숨은 이야기: 신화와 상징 - 그림 속에 숨겨진 간단한 신화적 상징과 사례 설명
6. 팝아트는 왜 이렇게 대중적일까? -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중심 팝아트 이해 완료
7. 추상미술? 그냥 느낌대로 보면 돼! - 칸딘스키, 폴록 등 추상미술에서의 표현과 감상 팁
8. 예술은 돈이다: 미술 경매와 컬렉팅 - 미술품의 가격형성 과정 및 미술작품 소장의 의미
9. 현대미술? 어려울 필요 없어! – 대표 현대미술 작가들과 그 작업의 의미 파악.
10. 아는 척하기 좋은 미술 용어 10가지 – 미술사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개념 정리 및 사용법
 
 
천호점 & 신촌점 정규 강의 총8회
신촌점: 2024년 12월 16일~ 2025년 2월 3일 (월) 10:10~11:30
천호점: 2024년 12월 17일~ 2025년 2월 11일 (화) 13:10~14:30 [1월28일 휴강]
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술 상식: 대화에 쓰이는 서양미술사 (8주 강의안)
1. 미술관에서 꼭 아는 척 해야 할 작품들 - 루브르, 오르세, 메트로폴리탄 등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
2. 서양미술에서의 스타들: 서양미술에서의 스타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 등 미술계의 거장들에 대한 얕고 재미있는 지식
3. 인상주의 3분 요약: 빛과 색의 혁명 – 인상주의에 대한 기본적 필수 상식과 작가들 요약 정리
4. 초현실주의? 그냥 꿈 같다는 거지! -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 등
5. 미술 속 숨은 이야기: 신화와 상징 - 그림 속에 숨겨진 간단한 신화적 상징들 사례 소개
6. 팝아트는 왜 이렇게 대중적일까? -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중심
7. 현대미술? 어려울 필요 없어! – 대표적 현대미술의 작가들과 작품들의 이해 방법 연구
8. 아는 척하기 좋은 미술 용어 10가지 – 미술사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와 개념들을 정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고요. 자세한 내용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에서 문화센터 메뉴에서 해당 지점 연락처를 확인하셔서 직접 문의해보셔도 친절히 알려드릴겁니다.

 

posted by 잠자는 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