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0. 01:20
미술 이야기
며칠전 파랑색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오늘은 파랑색 그림을 발견~!
Anne Packard라는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는데, 우연히 페북 사이트에서 발견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고, 그 분의 웹사이트를 보고 미국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밖에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사전지식은 갖고 있지 않다. 하긴 그게 '내 맘대로 작품보기'의 뽀인트!
작가 이름으로 구글 검색을 해보니, 작품들이 대체로 낭만주의적 정서가 풍기는 풍경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 중에 나는 아래의 그림 <푸른색 위의 노젓는 배>가 가장 마음에 든다. 작가는 파랑색에 꽤 친숙한 것이 분명하다. 한 화면에 얼마나 다양한 톤의 푸른색이 사용되었는지를 보라! 그리고 같은 톤의 푸른색인데도 그 와중에 깊이감과 원근감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왠지 저 노젓는 사람이 어느새 영원 속으로 사라질 것만 같다.
앤 패커드의 작품은 한편으로는 마티스의 <붉은 스튜디오>(1911)을 연상시킨다. 솔직히 위의 이미지가 마티스의 색조를 잘 재현하고 있는지 자신이 없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사이트에는 좀더 빛바랜 붉은 색인데.... 위의 이미지는 구글 이미지들 중 가장 맘에 드는 빨강색으로 표현된 작품으로 가져왔다. 직접 MoMA의 사이트의 색조를 확인해보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아무래도 다음번 글은 빨강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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