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30. 09:54
일상 이야기
얼마전 파프리카가 자라난 것을 보고 놀랐는데, 어제 보니까, 다른 화분의 파프리카도 놀랍게 성장했다! 이러다가 파프리카 농장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열악한 환경이다보니 슈퍼에서 파는 것처럼 가지런하게 자라지는 못하고 약간 삐뚤빼뚤하게 자라는데, 그래도 자그마한 열매가 하루가 다르게 열심히 자라나는 것을 보니 대견하고 너무도 귀엽다.



슈퍼에서 뿌린 씨앗에서 이렇게 자라다니 대견하기 이를데 없는 파프리카. 또 슈퍼에서 사먹고 뿌린 씨앗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삼형제가 있었으니 바로 아보카도~ 삼형제~ 네 개를 사서 먹고, 큰 기대없이 씨를 화분에 심어뒀는데, 그 중에 세 개가 자랐다. 각각 다른 화분에 분가시켜줬더니 개성을 마구 뽐내며 자라고 있다. 올 여름 크게 신경 못쓰고 그냥 물만 흠뻑 줬을 뿐인데 제법 잎사귀들이 울창하다. 몇 년 쯤 뒤엔 아보카도 수확기를 올릴 날이 올까? 우연히 시작하게 된 그리고 지금도 보잘것 없는 베란다 화단에서 매일매일 조그마한 기쁨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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