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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5. 01:30 미술 이야기

일전에 올렸던 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품들 랭킹-2018'을 밝힌 후에 한 작품씩 살펴보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 그 첫번째 글을 올렸다. 제목하야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품들 랭킹-2018-무려17위와 20위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  오늘은 인플레를 적용했을 때, 2018년 현재 가장 비싸게 경매에서 거래되었던 작품으로는 19위에 해당하는 작품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시앙 프로이트의 세 습작" (1969)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Francis Bacon, "Three Studies of Lucian Freud" (1969)  $142.4-millions (2013 Christie's auction)  현재 추정 가격 약 $149.6-millions 

이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42.4-millions (약1천613억원)이었고, 인플레를 감안해서 계산하면 약 $149.6-millions (약1천695억) 상당하는 금액이다. 이 작품은 라스베가스의 호텔 체인을 소유한 스티브 윈 (Steve Wynn)의 전부인 (Elaine Wynn)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1909-1992)가 그의 친구이자 동료 화가인 루시앙 프로이트 (Lucian Freud: 1922-2011)를 모델로 그린 작품이다. 

1974년 프로이트와 베이컨, Harry Diamond 사진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화가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심의 바닥에 있는 인물들을 위한 세 습작> (1944)이 발표된 이후로 전후의 가장 인기있는 작가이자, 그가 세상을 뜨는 1992년까지 생존 화가 중 가장 작품 가격이 비싼 작가로 군림하였던 작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말이다. 영국 수상이었던 마가렛 테처 여사가 한 모임에서 멀리 보이는 그가 프랜시스 베이컨이라고 귀띔해주자, “아, 그 흉칙한 그림 그리는 사람~ (That man who paints those dreadful pictures).” 이라고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Francis Bacon, Three Studies for Figures at the Base of a Crucifixion (1944), Oil and pastel on Sundeala board ; 94 × 74 cm (ea), Tate Britain, London 

위의 작품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심을 슬퍼하는 인물들을 묘사한 것이다. 괴물과도 같은 인물들의 침통해하는 모습은 전후의 참상과 맞물려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프랜시스 베이컨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서 불우하게 자랐다는 점, 그가 동성연애자였다는 점, 그리고 도박과 술에 찌든 생활을 했다는 개인사와 함께, 강렬하고 충격적인 인상을 주는 그의 작품, 그리고 연신 갱신하는 경매에서 높은 가격으로 팔린 작품들로 늘 화제의 중심에 있어 왔다. 

대중적으로 아주 사랑받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은 작가들이 그의 작품에 받은 감명에 대해서 언급하였고, 특히 그의 작품에서 자신의 철학과의 교집합을 발견한 20세기의 저명한 철학자 질 들뢰즈 (Gilles Deleuze)는 <<Francis Bacon: The Logic of Sensation (프랜시스 베이컨: 감각의 논리)>> (1981; 영어번역 2002)라는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프랜시스의 작품에는 삼면화 형식을 취하는 작품이 다수 있는데, 원래 '삼면화'란 중세 이래, 종교화에서 많이 채택해 온 형식이다. 이를 노골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표명해 왔던 베이컨이 자주 채택했다는 면에서 흥미롭다. 이에 대해서는 들뢰즈가 <<감각의 논리>>안에서 수 차례 언급했고, 베이컨 자신도 여러 차례의 인터뷰에서 인정했듯이, 삼면화라는 양식은 서사적 narrative 이거나 삽화적 illustrative인 성격을 배제하면서도 '감각'을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베이컨이 즐겨 이용한 양식이다.  좀 쉽게 풀어서 얘기하자면, 삼면화는 만화의 컷에서처럼 연속적인 행위를 단계별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델이 지니고 있는 일종의 '기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들뢰즈의 책에는 그가 생각한 베이컨의 작품 세계가 자세히 서술되고 해석되어 있고, 상당 부분 수권에 걸쳐 출판된 베이컨의 인터뷰 내용과 중첩되는 바이다.  그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면, 들뢰즈의 책과 데이비드 실베스터와 베이컨과의 인터뷰 집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화가로서는 드물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굉장히 말을 많이 한 화가이다. 그의 전문 인터뷰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비드 실베스터와의 인터뷰가 책으로 1960년대부터 2002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출판되었다. David Sylvester, Interviews with Francis Bacon, 1963, 1966, 1971, 1973, 1979...1987, 1998, 2000, 2002]

그러면, 오늘의 주제가 되는  "Three Studies of Lucian Freud"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모델이 된 루시앙 프로이트는 건축가 에른스트 프로이트의 아들이자, 유명한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손자이며 20세기의 대표적 초상화가이다.  비록 베이컨과 프로이트는 띠동갑의 나이차이가 있었지만, 1940년대 중반 만난 이후 1960년대 말 무슨일에서인지 절연하기까지 둘은 절친으로 지냈는데, 이들의 우정은 예술계에서는 유명했다.  

추구하는 예술 세계는 달랐지만, 둘은 서로의 작품에 대한 존경을 종종 표현하였고, 그 밖에도 도박과 술에 깊이 빠져 있었다는 공통점도 있어, 스튜디오에서 뿐 아니라 술집과 도판판에도 항상 붙어 다녔다고 전해진다.  둘다 논쟁을 좋아했기에 종종 뜨거운 논쟁을 벌이기도 하곤 했다고 전해지는데, 따라서 그들이 사이가 멀어진 1969년경 사람들은 그들이 사이가 멀어져서 놀랐다기 보다는 불같은 성격의 둘의 우정이 그때까지 지속되었다는 것에 더 놀랄 정도라고.  

1952년경의 베이컨과 프로이트 

프란시스 베이컨은 루시앙 프로이트의 초상화를 자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표적 작품이 아래의 작품이다.

Francis Bacon, Three Studies for Portraits of Lucian Freud, 1964

베이컨의 경우 주로 사진을 통해 작업을 하였는데, "루시앙 프로이트의 세 습작"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의 사후, 청소 한번 하지 않았다고 알려진 그의 스튜디오에서는 그가 작업 중이던 사진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아래에는 그 예로 볼 수 있는 사진들과 작품화된 것들.

좌: 베이컨의 스튜디오에서 발견된 그가 작업중이던 사진들 중 루시앙 프로이트의 사진 (Daniel Earson 촬영), 1963; 우: 오늘의 작품 “Three Studies of Lucian Freud” (세부) (1969). Christie’s e-Catalogue에서 발췌, pp. 158-159

좌: 루시앙 프로이트를 찍은 사진 (세부) John Deakin 촬영, (c. 1964) © The Estate of Francis Bacon; 우: 오늘의 작품 “Three Studies of Lucian Freud” (세부) (1969). Christie’s e-Catalogue에서 발췌, pp. 150-151

프랜시스 베이컨의 초상화의 특징은 일견 왜곡되고 뒤틀리게 그렸다고 여겨지나, 묘하게 모델과의 유사점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주로 사진을 가지고 작업을 했는데, 베이컨 자신이 이에 대해서 자신은 사진을 가지고 주로 작업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의 얼굴의 사진으로는 작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즉, 사진을 보면서 그리지만, 그 사진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그와의 관계속에서 축적된 인물의 에너지를 화폭에 옮기는 방법을 취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루시앙 프로이트가 그린 베이컨의 초상화는 단 두작품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그가 작업하는 데 시간이 무척이나 많이 걸리는 화가이기 때문이었다.  일례로 그가 베이컨의 초상화를 그리는 데 꼬박 삼 개월 동안이나 포즈를 취했고, 그럼에도 그 작품이 완성되는 데에는 일년 반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이는 구상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나 정작 작품을 제작하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 베이컨의 제작 방식과는 차이가 난다. 1952년 완성된 프로이트가 그린 베이컨의 초상화 (아래)는 불행히도 베를린 전시회 이후 분실되어,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찾지 못했다고 한다. 

 

프로이트, 프랜시스 베이컨 (1952) - 현재 분실

또 다른 작품은 미완성 작인 프로이트의 베이컨 초상화 (아래)인데, 2008년 크리스티의 전후 현대미술 부문에서 고가로 판매되었던 작품이다. (Christie’s auction of Post-War and Contemporary Art for £5,417,250 / $9,404,346 / €6,972,001)[80억 9,201만 7,187.50 원 ; 106억 5,512만 4,018 원 ; 91억3,047만6244원으로 환산되므로, 대략 81억과 106억원 사이에 판매]

Lucian Freud (b. 1922), Portrait of Francis Bacon. Photo: Christie's Images Ltd. 2008

현대미술의 거장 두 사람이 절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아이러니 하게도 오늘의 주인공인 "루시앙 프로이트의 세 습작"이 완성된 1969년 경에 둘의 사이가 틀어져 다시는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베이컨은 프로이트의 부유함과 거만함을 견딜 수 없다고 했다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둘의 우정은 이전에 20여년간 유지되었기에 확실한 설명은 되지 않는다.  두 작가 모두 서로의 후반기의 작품은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프로이트는 1980년대 제작된 베이컨의 작품을 '무시무시한' 것이라며 비판했다고.   

개인적으로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은 혹 누군가가 내게 거실에 걸 그림으로 선물한다면 받기를 망설이겠지만 (물론 받아서 재판매하는 경우라면 응당 받겠지만서도...), 그의 전시회가 있다면 반드시 보러 가고 싶은 묘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축적된 에너지를 한 화면에 모두 담아내는 그의 회화적 특징은 그러기에 초상화의 경우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듯 하다. 


  


posted by 잠자는 집시
2018. 10. 11. 01:30 미술 이야기

며칠 전 경매에서 소더비 경매에서의 해프닝에 대해서 짧은 글을 썼다.  

http://sleeping-gypsy.tistory.com/49

평범한 직장인의 경제 관념으로서 뱅크시의 그 조그마한 작품이 15억에 달한다는 것을 알면 깜짝 놀랄 일이겠지만, 실제로 진행되는 경매의 경우, 그 거래 금액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전한 일상의 금전 감각은 집에다 두고 잠시 살펴보도록 하자.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런 금액이 밝혀지는 것은 그나마 공개 경매의 경우이고 'private auction'이라고 칭하는 비공개 경매의 경우, 그야말로 은밀한 사적인 경매라 그 금액조차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과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놀랄 금액으로 판매되는 작품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작품들의 거래 가격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경매 최고가를 정리하는 기사는 매년 나오지만, 여기에는 이미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 중인 작품들은 제외된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될 것이다. 1962년 당시 추정가격이 1억달러였다고 하는데, 이는 2017년 인플레를 고려한 금액으로 환산하면 8억1천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한화로 환산하면 무려 약 9천218억원. 현재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인플레가 계속되고, 미술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이 계속 된다면 언젠가는 1위 자리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 없지만 말이다.   

2018년 현재, 경매에서 판매된 가장 비싼 작품들 15점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The Most Expensive Paintings in Auctions – 2018
1) Leonardo da Vinci, "Salvator Mundi" (ca.1500)  $450.3-million (Christie's 2017 auction)  약5천151억에 해당 
2) Willem de Kooning, "Interchange" (1955) $300-million (2015 private sale) 약3천414억원
3) Paul Cézanne, "The Card Players" (ca. 1890) estimated $250- to $300-million (2011 private sale) 
4) Paul Gauguin, "Nafea Faa Ipoipo" (1892) $210-million (2014 private sale)  약2천389억원
5) Jackson Pollock, "Number 17A" $200-million (2015 private sale) 약2천276억원
6) Mark Rothko, "No. 6 (Violet, Green and Red)" (1951) $186-million (2014 private sale) 약2천216억원
7) Gustav Klimt, "Wasserschlangen II (Water Serpernt II)" (1904) $183.8-million (2012 private sale) 약2천91억원 
8) Rembrandt van Rijn, "Pendant portraits of Maerten Soolmans and Oopjen Coppit" (1634) $180-million (2015 private sale) 약2천80억원
9) Pablo Picasso, "Les Femmes d' Alger" ("Version O") (1954-55) $179.4-million (2015 Christie's auction)  약2천41억원
10) Amedeo Modigliani, "Nu couché" (1917)  $170.4-million (2015 Christie's auction) 약1천939억원
11) Roy Lichtenstein, "Masterpiece" (1962) $165-million (2017 private sale)  약1천877억원
12) Amedeo Modigliani, "Nu couché (sur le côté gauche)" (1917) $157.2-million (2018 Sotheby's auction)  약1천789억원
13) Pablo Picasso, "Le Rêve" (1932) $155-million (2013 private sale)  약1천764억원 
14) Gustav Klimt,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I" (1912)  $150-million (2016 private sale)  약1천707억원 
15) Francis Bacon, "Three Studies of Lucian Freud" (1969)  $142.4-million (2013 Christie's auction)  약1천620억원

 

1) Leonardo da Vinci, "Salvator Mundi" (ca.1500)  $450.3-million (Christie's 2017 auction)  약5천151억에 해당 - 아직 확실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고 결정난 것은 아닌 이 작품이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으로 등극했다.  현재 아부 다비의 루브르에 전시 중이라고.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의 작품이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 1위를 차지했다. 

2) Willem de Kooning, "Interchange" (1955) $300-million (2015 private sale) 약3천414억원

3) Paul Cézanne, "The Card Players" (ca. 1890) estimated $250- to $300-million (2011 private sale) - 자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카타르의 왕족이 구입했다고 알려졌다.  언젠가 카드 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별도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지만, 세잔은 이 주제로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그 외의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큰 미술관에서 소장 중이다. 

4) Paul Gauguin, "Nafea Faa Ipoipo" (1892) $210-million (2014 private sale)  약2천389억원  - 타히티의 원주민언어로 단 제목을 해석하면 '언제 결혼 할거니?'라고 한다. 문명에 찌들지 않은 이상향으로 타히티를 그리며 현대판 '전원시'를 제작한 고갱의 작품

5) Jackson Pollock, "Number 17A" $200-million (2015 private sale) 약2천276억원

6) Mark Rothko, "No. 6 (Violet, Green and Red)" (1951) $186-million (2014 private sale) 약2천216억원

 

7) Gustav Klimt, "Wasserschlangen II (Water Serpernt II)" (1904) $183.8-million (2012 private sale) 약2천91억원 

8) Rembrandt van Rijn, "Pendant portraits of Maerten Soolmans and Oopjen Coppit" (1634) $180-million (2015 private sale) 약2천80억원

9) Pablo Picasso, "Les Femmes d' Alger" ("Version O") (1954-55) $179.4-million (2015 Christie's auction)  약2천41억원

10) Amedeo Modigliani, "Nu couché" (1917)  $170.4-million (2015 Christie's auction) 약1천939억원

 

11) Roy Lichtenstein, "Masterpiece" (1962) $165-million (2017 private sale)  약1천877억원

12) Amedeo Modigliani, "Nu couché (sur le côté gauche)" (1917) $157.2-million (2018 Sotheby's auction)  약1천789억원

13) Pablo Picasso, "Le Rêve" (1932) $155-million (2013 private sale)  약1천764억원 



14) Gustav Klimt,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I" (1912)  $150-million (2016 private sale)  약1천707억원  - 인플레를 고려하면, 클림트가 같은 모델을 대상으로 1907년 그린 초상화가 14위에 해당되고, 이 작품은 18위에 해당한다.  참고)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 (1907) $135-million (2006 Christie’s auction)   $163.9-millions

15) Francis Bacon, "Three Studies of Lucian Freud" (1969)  $142.4-million (2013 Christie's auction)  약1천620억원 - 1992년 세상을 뜰 때까지 생존화가로서는 작품 가격이 가장 높은 화가 중 하나였던 프랜시스 베이컨의 삼면화. 그의 친구이자 화가인 루시앙 프로이트를 모델로 한 작품이다. 

아래의 목록은 인플레를 감안했을 때,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된 작품 20점의 리스트이다.  화폐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최근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판매된 작품들 10점에는 순위가 변동이 없다 (6위와 7위만 살짝 바뀜) 그리고, 20위 안에는 현재 랭킹 15위까지 다 포함 됨을 알 수 있다(2018년 현재 최고가를 기록했던 작품 11위부터 15위에 해당하는 작품은 볼드체로 표시했다.)

The Most Expensive Paintings in Auctions – 2018
1) attributed to Leonardo da Vinci, "Salvator Mundi" (ca.1500)  $450.3-million (Christie's 2017 auction) $450.3-milliona  
2) Willem de Kooning, "Interchange" (1955) $300-million (2015 private sale)  ~$310-millions
3) Paul Cézanne, "The Card Players" (ca. 1890) estimated $250- to $300-million (2011 private sale)  $272 +-millions 
4) Paul Gauguin, "Nafea Faa Ipoipo (When Will You Marry?)" (1892) $210-million (2014 private sale)  $217-millions
5) Jackson Pollock, "Number 17A" $200-million (2015 private sale)  ~$206-millions
6) Gustav Klimt, "Wasserschlangen II (Water Serpernt II)" (1904) $183.8-million (2012 private sale)  $193.1-millions
7) Mark Rothko, "No. 6 (Violet, Green and Red)" (1951) $186-million (2014 private sale via Yves Bouvier) $192-millions
8) Rembrandt van Rijn, "Pendant portraits of Maerten Soolmans and Oopjen Coppit" (1634) $180-million (2015 private sale)  $186-millions
9) Pablo Picasso, "Les Femmes d' Alger" ("Version O") (1954-55) $179.4-million (2015 Christie's auction)   $185.2-millions
10) Amedeo Modigliani, "Nu couché" (1917) $170.4-million (2015 Christie's auction)   $175.9-millions
11) Jackson Pollock's "No. 5” (1948)  $140 million (2006 Sotheby’s auction)   $170.0-millions
12) Willem de Kooning, Woman III (1953) (2006 private auction via Larry Gagosian)   $166.9-millions
13) Roy Lichtenstein, "Masterpiece" (1962) $165-million (2017 private sale)   $165.0-millions
14) Gustav Klimt,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 (1907) $135-million (2006 Christie’s auction)   $163.9-millions
15) Pablo Picasso, "Le Rêve" (1932) $155-million (2013 private sale)   $162.8-millions
16) Amedeo Modigliani, "Nu couché (sur le côté gauche)" (1917) $157.2-million (2018 Sotheby's auction)  $157.2-millions
17) Vincent van Gogh, Portrait of Dr. Gachet (1890) $82.5-million (1990 Christie’s auction)
18) Gustav Klimt,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I" (1912)  $150-million (2016 private sale via Larry Gagosian)  $153.0-millions
19) Francis Bacon, "Three Studies of Lucian Freud" (1969)  $142.4-million (2013 Christie's auction)  $149.6-millions
20) Pierre-Auguste Renoir, Bal du moulin de la Galette (1876)  $78.1-million (1990 Sotheby’s auction)  $146.3-millions


앞서 밝혔듯이 인플레를 고려해도 많은 작품들이 가격 순위면에서는 겹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가가 계속 올라서 인플레가 지속되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여하튼 이하는 위의 랭킹 15에서 빠진 이미지들을 보충해서 올린다.  

인플레 고려 11) Jackson Pollock's "No. 5” (1948)  $140 million (2006 Sotheby’s auction)   $170.0-millions

인플레 고려 12) Willem de Kooning, Woman III (1953) (2006 private auction via Larry Gagosian)   $166.9-millions

인플레 고려 14) Gustav Klimt,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 (1907) $135-million (2006 Christie’s auction)   $163.9-millions, 현재 뉴욕의  Neue Galerie에 전시

인플레 고려 17) Vincent van Gogh, Portrait of Dr. Gachet (1890) $82.5-million (1990 Christie’s auction)

인플레 고려 20) Pierre-Auguste Renoir, Bal du moulin de la Galette (1876)  $78.1-million (1990 Sotheby’s auction)  $146.3-millions  - 위의 빈센트 반 고흐의 '닥터 가셰의 초상'과 함께 두 작품 모두 일본의 제지회사를 소유한 사이토 료에이 (齊藤了英)가 각각 크리스티와 소더비에서 구입하여 당시에 큰 뉴스거리였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들을 본 소감이 어떠신지요?  앞으로 위에 언급된 작품들에 대해서 한 작가씩, 그리고 해당 작품에 대해서 한번씩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잠자는 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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