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과 사자 :: 나의 티블로그 연대사
2020. 3. 13. 03:34 일상 이야기

2018년 9월4일 첫 포스팅을 한 이래, 매일 글 하나씩 올려보리라던 다짐은 곧 현실적 자각과 마주하고는 일주일에 한두개로 타협했다. 중간에 잠시 멈춘 적은 있어도 꾸준히 글을 올렸던 셈인데, 지난 연말부터는 소강상태를 맞이했다. 한달 반만에 다시 글을 하나 올렸다가 다시 소강상태. 지금 되짚어보니, 지난 연말부터 따지면 한 석달동안 새로운 포스팅은 안올렸다. 바쁘기도 했지만 냉정하게 반성하자면, 정작 해야할 일을 하면서 새로운 포스팅을 못올린 때보다는 그냥 게으름 피기도 하고 그냥 맘의 여유가 생기지 않아서 블로그를 내버려뒀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한동안 블로그 아닌 다른 채널을 모색하면서 블로그를 내버려두기도 했지만, 정작 새로운 채널을 개발하는 것에 매진한 것도 아니었다.  반성반성~

방문자가 그다지 많은 블로그가 아니라서 일년 넘게 블로그 운영을 했어도 5만을 넘지 않았고, 그래서 4만 7천 정도 찍었을때, 5만되는 때 작은 이벤트를 한다면 어떤게 좋을까 잠시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잠시 한눈 판 사이 어느새 5만하고도 몇 백이다.  이제는 방문자 6만명이 될 때를 기약해볼까? 

앞으로는 다시 블로그에 애정을 좀 기울여야지.  시간을 쪼개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올리곤 했던 때가 더 알차게 생활했던 것 같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일상의 균형이 많이 깨진 편인데, 이럴 때일수록 평정심을 가지고 내게 가능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도 그 일환.  

 

 

 

 

 

posted by 잠자는 집시